수도권 감염 잇따라 확진자 610명…“변이 막을 추가 백신 물량 협의”

입력 2021.06.24 (19:08) 수정 2021.06.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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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백명을 넘겼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잇따른 등장으로 정부는 이른바 부스터 샷, 추가 백신 접종 물량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0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국내 발생 확진자의 78%를 차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증상이 없거나 경증에 그치는 잠재적 감염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종교시설과 학원, 음식점 등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환기를 충분히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적어도 고령층의 2차 접종이 완료되고 일반 국민들의 1차 접종이 진행되는 8월 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늘 0시 기준 1,51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5%입니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취소자의 재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하루 만에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예순 살 이상 또는 호흡기 질환이 있어 상반기에 백신을 예약하고도 물량이 부족해 접종받지 못했다면, 이달 말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다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계약에 따라 3분기 동안 총 8천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 수급되는 백신은 일단 1천만 회분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물량이 풀리는 다음달 중순 이후에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이른바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 백신 물량 도입도 제약사와 협의 중입니다.

한편 화이자,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을 맞은 뒤 젊은 층에서 심근염과 심막염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해외 분석이 나온데 대해, 방역 당국은 아직 국내에서 이상 반응이 보고된 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등 11개 국가에서 보고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델타 플러스'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추가 변이가 관찰되는 유형으로, 감염력이 더 크고 항체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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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감염 잇따라 확진자 610명…“변이 막을 추가 백신 물량 협의”
    • 입력 2021-06-24 19:08:07
    • 수정2021-06-24 19:23:26
    뉴스7(대구)
[앵커]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백명을 넘겼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잇따른 등장으로 정부는 이른바 부스터 샷, 추가 백신 접종 물량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0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국내 발생 확진자의 78%를 차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증상이 없거나 경증에 그치는 잠재적 감염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넓게 퍼져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종교시설과 학원, 음식점 등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환기를 충분히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적어도 고령층의 2차 접종이 완료되고 일반 국민들의 1차 접종이 진행되는 8월 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늘 0시 기준 1,51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5%입니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취소자의 재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하루 만에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예순 살 이상 또는 호흡기 질환이 있어 상반기에 백신을 예약하고도 물량이 부족해 접종받지 못했다면, 이달 말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다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계약에 따라 3분기 동안 총 8천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 수급되는 백신은 일단 1천만 회분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물량이 풀리는 다음달 중순 이후에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이른바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 백신 물량 도입도 제약사와 협의 중입니다.

한편 화이자,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을 맞은 뒤 젊은 층에서 심근염과 심막염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해외 분석이 나온데 대해, 방역 당국은 아직 국내에서 이상 반응이 보고된 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 등 11개 국가에서 보고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델타 플러스'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추가 변이가 관찰되는 유형으로, 감염력이 더 크고 항체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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