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빈급 의전’으로 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입력 2021.06.24 (19:29) 수정 2021.06.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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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5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국빈급 의전으로 참석자들을 예우했고,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4명에겐 직접 훈·포장도 수여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산 전쟁기념관에 집결한 참석자들은 경호처와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청와대로 이동했습니다.

오찬 장소인 영빈관 앞에서는 국방부 전통악대의 취타 연주가 펼쳐졌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직접 영접했습니다.

국빈급에 해당하는 의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는 오늘 국빈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을 모셨습니다.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4명에게 직접 훈·포장을 수여했습니다.

국무총리가 주관해왔던 관례를 깨고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함으로써 예우를 격상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유을상/대한민국 상이군경회장 : "저희 국가유공자 단체들은 애국단체로서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90대 한국전 참전영웅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던 문 대통령.

우리나라도 유공자들의 공헌을 드러낼 수 있는 훈포장 수여 문화를 고민해 보자고 했는데 이번이 첫 변화인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입니다. 늘 건강하게 국민 곁에 계셔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오찬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됐고, 문 대통령이 청와대 경내로 국가유공자들을 초청한 것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 조용호/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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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국빈급 의전’으로 유공자·보훈가족 초청
    • 입력 2021-06-24 19:29:53
    • 수정2021-06-25 0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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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5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특히 국빈급 의전으로 참석자들을 예우했고,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4명에겐 직접 훈·포장도 수여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산 전쟁기념관에 집결한 참석자들은 경호처와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청와대로 이동했습니다.

오찬 장소인 영빈관 앞에서는 국방부 전통악대의 취타 연주가 펼쳐졌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직접 영접했습니다.

국빈급에 해당하는 의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는 오늘 국빈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을 모셨습니다.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4명에게 직접 훈·포장을 수여했습니다.

국무총리가 주관해왔던 관례를 깨고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함으로써 예우를 격상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유을상/대한민국 상이군경회장 : "저희 국가유공자 단체들은 애국단체로서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90대 한국전 참전영웅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던 문 대통령.

우리나라도 유공자들의 공헌을 드러낼 수 있는 훈포장 수여 문화를 고민해 보자고 했는데 이번이 첫 변화인 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입니다. 늘 건강하게 국민 곁에 계셔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오찬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됐고, 문 대통령이 청와대 경내로 국가유공자들을 초청한 것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 조용호/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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