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9일 윤봉길기념관에서 등판…홍준표, 친정 복귀

입력 2021.06.24 (21:20) 수정 2021.06.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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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등판 시기를 저울질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날짜를 오는 29일로 못박았습니다.

또 다른 야권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년 3개월 만에 친정, 국민의힘에 복귀했습니다.

야권의 차기 대선 지형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됐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총장직에서 내려온 지 거의 넉 달 만에 윤석열 전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의 길에 들어섭니다.

오는 29일 국민들에게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윤 전 총장 측은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대선 도전 뜻을 밝히는 자리일 텐데, 장소는 윤봉길 기념관으로 택했습니다.

건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도 붙였습니다.

전언 정치에 의존하면서 생긴 피로감과 이른바 'X파일' 의혹 논란 등을 정치 참여 선언으로 돌파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이 정치 시간표를 공개하면서 국민의힘 대권 레이스도 꿈틀대는 분위깁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언급되시는 대선주자들 외에도 지금 우리 당에 입당을 문의하시는 분이 있어서 많은 대선주자분들을 또 영입할 수 있도록 저희가 발걸음을 재촉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같은 날 홍준표 의원도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으로 돌아왔습니다.

당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복당을 의결했습니다.

스스로를 집안의 맏아들이라고 지칭한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줄일 자신이 있다면서 윤 전 총장을 향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나라 통치하는 데 검찰 수사는 1%도 안 됩니다. 나머지 99%는 검찰 수사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거예요."]

최재형 감사원장은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상태고, 황교안 전 대표도 30일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하는 등 거론되는 주자만 9명.

야권의 대선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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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4 21:20:47
    • 수정2021-06-25 0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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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등판 시기를 저울질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날짜를 오는 29일로 못박았습니다.

또 다른 야권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년 3개월 만에 친정, 국민의힘에 복귀했습니다.

야권의 차기 대선 지형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됐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총장직에서 내려온 지 거의 넉 달 만에 윤석열 전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의 길에 들어섭니다.

오는 29일 국민들에게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윤 전 총장 측은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대선 도전 뜻을 밝히는 자리일 텐데, 장소는 윤봉길 기념관으로 택했습니다.

건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도 붙였습니다.

전언 정치에 의존하면서 생긴 피로감과 이른바 'X파일' 의혹 논란 등을 정치 참여 선언으로 돌파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이 정치 시간표를 공개하면서 국민의힘 대권 레이스도 꿈틀대는 분위깁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언급되시는 대선주자들 외에도 지금 우리 당에 입당을 문의하시는 분이 있어서 많은 대선주자분들을 또 영입할 수 있도록 저희가 발걸음을 재촉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같은 날 홍준표 의원도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으로 돌아왔습니다.

당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복당을 의결했습니다.

스스로를 집안의 맏아들이라고 지칭한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줄일 자신이 있다면서 윤 전 총장을 향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나라 통치하는 데 검찰 수사는 1%도 안 됩니다. 나머지 99%는 검찰 수사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거예요."]

최재형 감사원장은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상태고, 황교안 전 대표도 30일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하는 등 거론되는 주자만 9명.

야권의 대선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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