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9일 윤봉길기념관에서 등판…홍준표 친정 복귀

입력 2021.06.25 (06:09) 수정 2021.06.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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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등판 시기를 저울질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날짜를 오는 29일로 못박았습니다.

또 다른 야권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년 3개월 만에 친정에 복귀했습니다.

야권의 차기 대선 지형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됐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총장직에서 내려온 지 거의 넉 달 만에 윤석열 전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의 길에 들어섭니다.

오는 29일, 국민들에게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윤 전 총장 측은 어제 밝혔습니다.

대선 도전 뜻을 밝히는 자리일텐데, 장소는 윤봉길 기념관으로 택했습니다.

건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도 붙였습니다.

전언 정치에 의존하면서 생긴 피로감과 이른바 'X파일' 의혹 논란 등을 정치 참여 선언으로 돌파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이 정치 시간표를 공개하면서, 국민의힘 대권 레이스도 꿈틀대는 분위깁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언급되시는 대선주자들 외에도 지금 우리 당에 입당을 문의하시는 분이 있어서, 많은 대선주자 분들을 또 영입할 수 있도록 저희가 발걸음을 재촉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같은 날, 홍준표 의원도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으로 돌아왔습니다.

당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복당을 의결했습니다.

스스로를 집안의 맏아들이라고 지칭한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줄일 자신이 있다면서, 윤 전 총장을 향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나라 통치하는데 검찰 수사는 1%도 안 됩니다. 나머지 99%는 검찰 수사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거예요."]

최재형 감사원장은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상태고, 황교안 전 대표도 30일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하는 등 거론되는 주자만 9명, 야권의 대선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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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5 06:09:11
    • 수정2021-06-25 0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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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등판 시기를 저울질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날짜를 오는 29일로 못박았습니다.

또 다른 야권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년 3개월 만에 친정에 복귀했습니다.

야권의 차기 대선 지형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됐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총장직에서 내려온 지 거의 넉 달 만에 윤석열 전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의 길에 들어섭니다.

오는 29일, 국민들에게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윤 전 총장 측은 어제 밝혔습니다.

대선 도전 뜻을 밝히는 자리일텐데, 장소는 윤봉길 기념관으로 택했습니다.

건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도 붙였습니다.

전언 정치에 의존하면서 생긴 피로감과 이른바 'X파일' 의혹 논란 등을 정치 참여 선언으로 돌파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이 정치 시간표를 공개하면서, 국민의힘 대권 레이스도 꿈틀대는 분위깁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언급되시는 대선주자들 외에도 지금 우리 당에 입당을 문의하시는 분이 있어서, 많은 대선주자 분들을 또 영입할 수 있도록 저희가 발걸음을 재촉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같은 날, 홍준표 의원도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으로 돌아왔습니다.

당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복당을 의결했습니다.

스스로를 집안의 맏아들이라고 지칭한 홍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전 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줄일 자신이 있다면서, 윤 전 총장을 향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나라 통치하는데 검찰 수사는 1%도 안 됩니다. 나머지 99%는 검찰 수사하고는 아무 상관 없는 거예요."]

최재형 감사원장은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상태고, 황교안 전 대표도 30일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하는 등 거론되는 주자만 9명, 야권의 대선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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