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600명대 신규 확진…국민 29.6% 백신 1차 접종

[앵커]

하루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4명 더 늘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1,519만여 명으로, 국민의 30%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다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4명으로, 사흘 연속 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국내 발생 환자의 77%를 차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감염 확산세가 전반적인 확진자 규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중이 지난 3주간 39%에서 48%까지 지속적으로 늘었고, 종교시설이나 학원, 식당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는 다음달 1일부터 2주간을 '방역현장 특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각 자치단체에는 집단감염 위험이 큰 시설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검토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 "7월 1일부터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방안이 시행되는 만큼 긴장감 완화로 인한 방역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홍보와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 현장의 참여와 실천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1,519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6%로 집계됐습니다.

내일까지 진행되는 30살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의료기관 신규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끝으로 상반기 주요 접종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7월 둘째 주부터는 50대 후반 연령대 400만 명을 비롯해, 교사와 돌봄 인력 110만 명에 대한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7월 셋째 주에는 50대 초반 연령대 450만 명에 대한 접종 예약이 진행됩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