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참전용사를 기억하다
입력 2021.06.26 (06:59)
수정 2021.06.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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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를 돌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사진에 기록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노병이 되어 잊혀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현효제 작가의 이야기를 이제우 촬영기자가 영상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현효제/사진작가 : "최근에 작업한 분은 김두만 선생님인데요, 이 분은 한국전 참전용사로 대한민국 공군 전투비행 100회를 최초로 달성한 분입니다."]
[김두만/한국전 참전용사 : "전쟁 나면 싸우는 게 우리의 임무니까 그 임무를 다 한 거죠."]
[현효제/사진작가 : "군인 및 참전용사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그분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기록해서 다음 세대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거고요. 2016년에 살 스칼라토라는 분을 만났는데 제가 한국전 참전용사시냐 물어봤을 때 그때 그 사람의 눈빛이나 자부심은 너무 달랐어요."]
["왜 남의 나라 전쟁에 왔는데 저런 자부심이 들까? 그 호기심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그분들은 한 가지거든요. 내가 '한국전쟁 때 이 땅에 와서 싸웠다는 것' 하나만 기억해 달라는 거에요."]
["노병의 모습이지만 그 눈에는 그 모습이 담겨있단 말이에요. 그걸 모르고 있다가도 본인 사진을 보고 그제서야 이제 내가 우리들이 이야기하는 영웅이 뭔지 내가 바로 그 사람이구나 느끼시는 거죠."]
["윌리엄 펀체스라는 참전용사 분이 거의 한국전쟁 모든 기간 동안 전쟁 포로로 있었어요."]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고... 그걸 수기로 쓰셨어요. 자기 경험담을... 며칠 전 돌아가셨습니다. 갑자기 가시면 먹먹해지죠."]
[김두만/한국전 참전용사 : "많이 고맙소. 기록을 남겨 준다는 게 그 누군가가 기록을 남겨 줘야 하는데 고맙게 생각합니다."]
[현효제/사진작가 : "저희는 메신저거든요. 이 프로젝트는 감사함을 전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들이 더 늦기 전에 우리 주변의 국가유공자들 한국전 참전용사들께 꼭 감사합니다. 전해주십시오. 그 한마디가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양다운
전 세계를 돌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사진에 기록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노병이 되어 잊혀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현효제 작가의 이야기를 이제우 촬영기자가 영상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현효제/사진작가 : "최근에 작업한 분은 김두만 선생님인데요, 이 분은 한국전 참전용사로 대한민국 공군 전투비행 100회를 최초로 달성한 분입니다."]
[김두만/한국전 참전용사 : "전쟁 나면 싸우는 게 우리의 임무니까 그 임무를 다 한 거죠."]
[현효제/사진작가 : "군인 및 참전용사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그분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기록해서 다음 세대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거고요. 2016년에 살 스칼라토라는 분을 만났는데 제가 한국전 참전용사시냐 물어봤을 때 그때 그 사람의 눈빛이나 자부심은 너무 달랐어요."]
["왜 남의 나라 전쟁에 왔는데 저런 자부심이 들까? 그 호기심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그분들은 한 가지거든요. 내가 '한국전쟁 때 이 땅에 와서 싸웠다는 것' 하나만 기억해 달라는 거에요."]
["노병의 모습이지만 그 눈에는 그 모습이 담겨있단 말이에요. 그걸 모르고 있다가도 본인 사진을 보고 그제서야 이제 내가 우리들이 이야기하는 영웅이 뭔지 내가 바로 그 사람이구나 느끼시는 거죠."]
["윌리엄 펀체스라는 참전용사 분이 거의 한국전쟁 모든 기간 동안 전쟁 포로로 있었어요."]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고... 그걸 수기로 쓰셨어요. 자기 경험담을... 며칠 전 돌아가셨습니다. 갑자기 가시면 먹먹해지죠."]
[김두만/한국전 참전용사 : "많이 고맙소. 기록을 남겨 준다는 게 그 누군가가 기록을 남겨 줘야 하는데 고맙게 생각합니다."]
[현효제/사진작가 : "저희는 메신저거든요. 이 프로젝트는 감사함을 전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들이 더 늦기 전에 우리 주변의 국가유공자들 한국전 참전용사들께 꼭 감사합니다. 전해주십시오. 그 한마디가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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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힌 참전용사를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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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26 06:59:31
- 수정2021-06-26 07:06:16
[앵커]
전 세계를 돌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사진에 기록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노병이 되어 잊혀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현효제 작가의 이야기를 이제우 촬영기자가 영상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현효제/사진작가 : "최근에 작업한 분은 김두만 선생님인데요, 이 분은 한국전 참전용사로 대한민국 공군 전투비행 100회를 최초로 달성한 분입니다."]
[김두만/한국전 참전용사 : "전쟁 나면 싸우는 게 우리의 임무니까 그 임무를 다 한 거죠."]
[현효제/사진작가 : "군인 및 참전용사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그분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기록해서 다음 세대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거고요. 2016년에 살 스칼라토라는 분을 만났는데 제가 한국전 참전용사시냐 물어봤을 때 그때 그 사람의 눈빛이나 자부심은 너무 달랐어요."]
["왜 남의 나라 전쟁에 왔는데 저런 자부심이 들까? 그 호기심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그분들은 한 가지거든요. 내가 '한국전쟁 때 이 땅에 와서 싸웠다는 것' 하나만 기억해 달라는 거에요."]
["노병의 모습이지만 그 눈에는 그 모습이 담겨있단 말이에요. 그걸 모르고 있다가도 본인 사진을 보고 그제서야 이제 내가 우리들이 이야기하는 영웅이 뭔지 내가 바로 그 사람이구나 느끼시는 거죠."]
["윌리엄 펀체스라는 참전용사 분이 거의 한국전쟁 모든 기간 동안 전쟁 포로로 있었어요."]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고... 그걸 수기로 쓰셨어요. 자기 경험담을... 며칠 전 돌아가셨습니다. 갑자기 가시면 먹먹해지죠."]
[김두만/한국전 참전용사 : "많이 고맙소. 기록을 남겨 준다는 게 그 누군가가 기록을 남겨 줘야 하는데 고맙게 생각합니다."]
[현효제/사진작가 : "저희는 메신저거든요. 이 프로젝트는 감사함을 전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들이 더 늦기 전에 우리 주변의 국가유공자들 한국전 참전용사들께 꼭 감사합니다. 전해주십시오. 그 한마디가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양다운
전 세계를 돌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사진에 기록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노병이 되어 잊혀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현효제 작가의 이야기를 이제우 촬영기자가 영상에 담았습니다.
[리포트]
[현효제/사진작가 : "최근에 작업한 분은 김두만 선생님인데요, 이 분은 한국전 참전용사로 대한민국 공군 전투비행 100회를 최초로 달성한 분입니다."]
[김두만/한국전 참전용사 : "전쟁 나면 싸우는 게 우리의 임무니까 그 임무를 다 한 거죠."]
[현효제/사진작가 : "군인 및 참전용사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그분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기록해서 다음 세대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거고요. 2016년에 살 스칼라토라는 분을 만났는데 제가 한국전 참전용사시냐 물어봤을 때 그때 그 사람의 눈빛이나 자부심은 너무 달랐어요."]
["왜 남의 나라 전쟁에 왔는데 저런 자부심이 들까? 그 호기심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그분들은 한 가지거든요. 내가 '한국전쟁 때 이 땅에 와서 싸웠다는 것' 하나만 기억해 달라는 거에요."]
["노병의 모습이지만 그 눈에는 그 모습이 담겨있단 말이에요. 그걸 모르고 있다가도 본인 사진을 보고 그제서야 이제 내가 우리들이 이야기하는 영웅이 뭔지 내가 바로 그 사람이구나 느끼시는 거죠."]
["윌리엄 펀체스라는 참전용사 분이 거의 한국전쟁 모든 기간 동안 전쟁 포로로 있었어요."]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고... 그걸 수기로 쓰셨어요. 자기 경험담을... 며칠 전 돌아가셨습니다. 갑자기 가시면 먹먹해지죠."]
[김두만/한국전 참전용사 : "많이 고맙소. 기록을 남겨 준다는 게 그 누군가가 기록을 남겨 줘야 하는데 고맙게 생각합니다."]
[현효제/사진작가 : "저희는 메신저거든요. 이 프로젝트는 감사함을 전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들이 더 늦기 전에 우리 주변의 국가유공자들 한국전 참전용사들께 꼭 감사합니다. 전해주십시오. 그 한마디가 그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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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우 기자 jewoo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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