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내일 사퇴할 듯…민주당 경선 절차 시작

입력 2021.06.27 (21:11) 수정 2021.06.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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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내일(28일) 사퇴할 것으로 보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선언도 이틀 뒤로 예정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 경선 절차에 들어가는데요.

여야 모두 대선체제로 돌입하면서 대선시계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박진수 기잡니다.

[리포트]

조만간 생각을 정리하겠다고 했던 최재형 감사원장이 내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원장 측 관계자는 발표 형식은 미정이지만, 최 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은 문제를 삼고, 야당은 러브콜을 보내는 정치적 상황을 들며, 감사원의 위상 실추를 막기 위해 사퇴한다는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선 출마 여부는 사퇴 뒤 더 고민해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모레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주말인 오늘 기자회견 장소 부근에서 목격됐고, 캠프 실무진도 잇따라 영입했습니다.

최근 복당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 출마 선언과 같은 날, 비전발표회를 열고 견제에 나섭니다.

황교안 전 대표도 오는 30일 출판 기념회를 여는 등 야권 주자군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보다 두 달 빠르게 민주당은 대선 경선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내일부터 사흘 간 후보 등록을 받는데, 9명이 출사표를 던집니다.

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일을 놓고도 신경전이 팽팽한데,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30일 후보 등록을 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다음 달 5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출마 선언을 계획 중입니다.

경선 일정 논란을 끝낸 민주당은 국민의 눈을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느냐로 고심입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다 세워놓고 1분 30초씩 대답해달라, 이런 낡은 방식에선 벗어나야 한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슈퍼스타K 방식이나, 트로트 경선 방식, 1대 1 방식으로 하자."]

민주당은 다음 달 11일 6명만 남기는 컷오프 결과를 내놓는데, 주자들은 경선 일정 논란에 이어 이제 세부적인 경선 방식을 놓고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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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형 내일 사퇴할 듯…민주당 경선 절차 시작
    • 입력 2021-06-27 21:11:45
    • 수정2021-06-28 0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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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내일(28일) 사퇴할 것으로 보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선언도 이틀 뒤로 예정돼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 경선 절차에 들어가는데요.

여야 모두 대선체제로 돌입하면서 대선시계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박진수 기잡니다.

[리포트]

조만간 생각을 정리하겠다고 했던 최재형 감사원장이 내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원장 측 관계자는 발표 형식은 미정이지만, 최 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은 문제를 삼고, 야당은 러브콜을 보내는 정치적 상황을 들며, 감사원의 위상 실추를 막기 위해 사퇴한다는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선 출마 여부는 사퇴 뒤 더 고민해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모레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주말인 오늘 기자회견 장소 부근에서 목격됐고, 캠프 실무진도 잇따라 영입했습니다.

최근 복당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 출마 선언과 같은 날, 비전발표회를 열고 견제에 나섭니다.

황교안 전 대표도 오는 30일 출판 기념회를 여는 등 야권 주자군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보다 두 달 빠르게 민주당은 대선 경선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내일부터 사흘 간 후보 등록을 받는데, 9명이 출사표를 던집니다.

후보 등록과 출마 선언일을 놓고도 신경전이 팽팽한데,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30일 후보 등록을 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다음 달 5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출마 선언을 계획 중입니다.

경선 일정 논란을 끝낸 민주당은 국민의 눈을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느냐로 고심입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 : "다 세워놓고 1분 30초씩 대답해달라, 이런 낡은 방식에선 벗어나야 한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슈퍼스타K 방식이나, 트로트 경선 방식, 1대 1 방식으로 하자."]

민주당은 다음 달 11일 6명만 남기는 컷오프 결과를 내놓는데, 주자들은 경선 일정 논란에 이어 이제 세부적인 경선 방식을 놓고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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