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도 거취 정리 건의…‘靑 인사 검증’ 책임론
입력 2021.06.28 (12:19)
수정 2021.06.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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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의 거취는 비교적 신속하게 정리된 셈입니다.
부동산 민심에 예민한 여론을 감안해 당의 건의도 있었다고 합니다.
논란의 당사자 거취는 정리됐지만, 청와대의 부실한 검증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산 공개 뒤 투기 의혹 이틀 만에 김기표 비서관 거취는 정리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서둘러 정리돼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지난 26일 청와대에 거취 정리를 강하게 건의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여당은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한 상황에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어제/연합뉴스TV : "청년들에게는 집값 오른다고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통제하면서 50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 가지고 부동산을 투자했다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
남은 건 청와대의 인사 검증 문제입니다.
여당 대표도 청와대가 너무 안이하게 인사 검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서관이 임명된 건 3월 말이었습니다.
LH 사태로 부동산 민심이 들끓으면서, 3월 중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 조사도 진행됐던 상황이었습니다.
전수 조사 이후에 이뤄진 임명인데, 투기 의혹, 또 '빚투' 논란을 걸러내지 못한 겁니다.
특히 김 비서관은 반부패 업무를 맡는 역할이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검증 과정에서 김 비서관 부동산 내역과 자금 조달 등을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며 비판을 수용하고 제도 보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비서관 사퇴에 청와대가 꼬리 자르기하고 있다며, 감사원의 고위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은주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의 거취는 비교적 신속하게 정리된 셈입니다.
부동산 민심에 예민한 여론을 감안해 당의 건의도 있었다고 합니다.
논란의 당사자 거취는 정리됐지만, 청와대의 부실한 검증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산 공개 뒤 투기 의혹 이틀 만에 김기표 비서관 거취는 정리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서둘러 정리돼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지난 26일 청와대에 거취 정리를 강하게 건의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여당은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한 상황에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어제/연합뉴스TV : "청년들에게는 집값 오른다고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통제하면서 50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 가지고 부동산을 투자했다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
남은 건 청와대의 인사 검증 문제입니다.
여당 대표도 청와대가 너무 안이하게 인사 검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서관이 임명된 건 3월 말이었습니다.
LH 사태로 부동산 민심이 들끓으면서, 3월 중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 조사도 진행됐던 상황이었습니다.
전수 조사 이후에 이뤄진 임명인데, 투기 의혹, 또 '빚투' 논란을 걸러내지 못한 겁니다.
특히 김 비서관은 반부패 업무를 맡는 역할이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검증 과정에서 김 비서관 부동산 내역과 자금 조달 등을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며 비판을 수용하고 제도 보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비서관 사퇴에 청와대가 꼬리 자르기하고 있다며, 감사원의 고위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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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28 13: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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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의 거취는 비교적 신속하게 정리된 셈입니다.
부동산 민심에 예민한 여론을 감안해 당의 건의도 있었다고 합니다.
논란의 당사자 거취는 정리됐지만, 청와대의 부실한 검증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산 공개 뒤 투기 의혹 이틀 만에 김기표 비서관 거취는 정리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서둘러 정리돼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지난 26일 청와대에 거취 정리를 강하게 건의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여당은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한 상황에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어제/연합뉴스TV : "청년들에게는 집값 오른다고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통제하면서 50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 가지고 부동산을 투자했다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
남은 건 청와대의 인사 검증 문제입니다.
여당 대표도 청와대가 너무 안이하게 인사 검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서관이 임명된 건 3월 말이었습니다.
LH 사태로 부동산 민심이 들끓으면서, 3월 중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 조사도 진행됐던 상황이었습니다.
전수 조사 이후에 이뤄진 임명인데, 투기 의혹, 또 '빚투' 논란을 걸러내지 못한 겁니다.
특히 김 비서관은 반부패 업무를 맡는 역할이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검증 과정에서 김 비서관 부동산 내역과 자금 조달 등을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며 비판을 수용하고 제도 보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비서관 사퇴에 청와대가 꼬리 자르기하고 있다며, 감사원의 고위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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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의 거취는 비교적 신속하게 정리된 셈입니다.
부동산 민심에 예민한 여론을 감안해 당의 건의도 있었다고 합니다.
논란의 당사자 거취는 정리됐지만, 청와대의 부실한 검증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이어서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산 공개 뒤 투기 의혹 이틀 만에 김기표 비서관 거취는 정리됐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서둘러 정리돼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지난 26일 청와대에 거취 정리를 강하게 건의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여당은 의원 12명에게 탈당을 권유한 상황에서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어제/연합뉴스TV : "청년들에게는 집값 오른다고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통제하면서 50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 가지고 부동산을 투자했다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
남은 건 청와대의 인사 검증 문제입니다.
여당 대표도 청와대가 너무 안이하게 인사 검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비서관이 임명된 건 3월 말이었습니다.
LH 사태로 부동산 민심이 들끓으면서, 3월 중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 조사도 진행됐던 상황이었습니다.
전수 조사 이후에 이뤄진 임명인데, 투기 의혹, 또 '빚투' 논란을 걸러내지 못한 겁니다.
특히 김 비서관은 반부패 업무를 맡는 역할이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검증 과정에서 김 비서관 부동산 내역과 자금 조달 등을 점검했지만, 투기 목적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며 비판을 수용하고 제도 보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비서관 사퇴에 청와대가 꼬리 자르기하고 있다며, 감사원의 고위공직자 부동산 전수조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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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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