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통합신공항 ‘성과’…일자리·인구유출 대응 ‘미흡’

입력 2021.06.28 (19:29) 수정 2021.06.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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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7기 3년을 맞아 경상북도가 오늘, 주요 도정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을 최대 성과로 꼽은 가운데 지방소멸 위기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북도가 꼽은 최대 성과는 단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 선정과 사업의 발판을 마련한 겁니다.

공항 건설에만 10조 원 이상 투입되고 대구경북의 하늘길을 여는 사업인 만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차질없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문제는 민간 공항을 어떻게 짓느냐 더 중요한 것은 민간공항 가는 길들입니다. 교통을 잘 놓아야 하는데 우리가 8개 교통망을 요청해놨습니다. 이걸 예타하기 시작하면 어렵다. 그래서 예타 면제 해달라…."]

구미 산단 대개조와 포항 배터리, 안동 대마 특구 등 주요 거점별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혔습니다.

또, 3년간 사상 최대인 국비 15조 원을 확보하고, 경북형 방역으로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반면, 인구 유출과 일자리 문제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경북을 떠난 20대 청년이 만 6천 명으로 최근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고, 민선 7기 들어 18조 원에 이르는 기업 투자 협약 대부분은 아직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병준/경북도의원 : "MOU(양해각서) 체결 대비 실제 성과가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밖에 대구시와 함께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거센 반발에 부딪치며 좌초하는 등 성급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道, 옛 한글 문자인식 데이터 구축사업 선정

경상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옛 한글 문자인식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9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사업은 천만 자 이상의 옛 한글 자료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이 식별해낼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경북도는 안동대와 포스텍, 국학진흥원 등 4개 기관과 함께 올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의성군,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등재 본격 추진

의성군의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등재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실사단은 지난 주 1박 2일 일정으로 의성 금성산과 제오리 공룡발자국 터, 빙계계곡 등 10여 곳을 대상으로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심사를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했습니다.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올 하반기 환경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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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안동] 통합신공항 ‘성과’…일자리·인구유출 대응 ‘미흡’
    • 입력 2021-06-28 19:29:41
    • 수정2021-06-28 19:41:53
    뉴스7(대구)
[앵커]

민선 7기 3년을 맞아 경상북도가 오늘, 주요 도정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을 최대 성과로 꼽은 가운데 지방소멸 위기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북도가 꼽은 최대 성과는 단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입지 선정과 사업의 발판을 마련한 겁니다.

공항 건설에만 10조 원 이상 투입되고 대구경북의 하늘길을 여는 사업인 만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차질없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문제는 민간 공항을 어떻게 짓느냐 더 중요한 것은 민간공항 가는 길들입니다. 교통을 잘 놓아야 하는데 우리가 8개 교통망을 요청해놨습니다. 이걸 예타하기 시작하면 어렵다. 그래서 예타 면제 해달라…."]

구미 산단 대개조와 포항 배터리, 안동 대마 특구 등 주요 거점별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도 주요 성과로 꼽혔습니다.

또, 3년간 사상 최대인 국비 15조 원을 확보하고, 경북형 방역으로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반면, 인구 유출과 일자리 문제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경북을 떠난 20대 청년이 만 6천 명으로 최근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고, 민선 7기 들어 18조 원에 이르는 기업 투자 협약 대부분은 아직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병준/경북도의원 : "MOU(양해각서) 체결 대비 실제 성과가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밖에 대구시와 함께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거센 반발에 부딪치며 좌초하는 등 성급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道, 옛 한글 문자인식 데이터 구축사업 선정

경상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옛 한글 문자인식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9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이 사업은 천만 자 이상의 옛 한글 자료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이 식별해낼 수 있도록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경북도는 안동대와 포스텍, 국학진흥원 등 4개 기관과 함께 올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의성군,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등재 본격 추진

의성군의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등재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실사단은 지난 주 1박 2일 일정으로 의성 금성산과 제오리 공룡발자국 터, 빙계계곡 등 10여 곳을 대상으로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심사를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했습니다.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올 하반기 환경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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