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 33조 원 편성…소득하위 80%에 현금 재난지원

입력 2021.06.29 (19:05) 수정 2021.06.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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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국민에게 줄지, 아니면 선별적으로 지급할지 논란이 많았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80%에게 지급하기로 민주당과 정부가 합의했습니다.

재난 지원금을 포함해 올해 2차 추경안은 33조 원 규모로 편성됩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2차 추경 예산안은 33조 원 규모로 편성됩니다.

상반기에 더 걷힌 세금을 활용하고, 여기에 이미 확보해 둔 예산 3조 원을 더해서 총 36조 원이 이번 대책에 투입됩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2차 추경안은 적자 국채 추가 발행 없이 초과 세수를 활용해 편성한 것이며 또한 세출 증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입니다."]

우선, 모든 국민에게 줄지, 소득이 적은 사람들에게만 줄지, 논란이 됐던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80%에만 현금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가구당 연 소득이 약 1억 원 이하면 여기에 해당되는데 한 사람당 25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를 재난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3분기에 신용카드를 더 쓰면 추가 사용 금액의 10%를 돌려받는 신용카드 캐시백도 도입됩니다.

소비 여력이 있는 소득 상위 계층이 혜택을 볼 것으로 민주당과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완주/민주당 정책위의장 : "이번 추경 의미는 앞서 말씀드렸듯 1차 추경에 이어 사실상 전 국민 지원금 한다는 데 의미 있겠다 하겠다."]

당정은 또, 저소득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기초생활 수급자 등 3백만 명에겐 지원 금액을 추가로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방역을 위해 가게 문을 닫아야 했던 소상공인에게도 피해 지원금이 최대 9백만 원까지 별도로 지급됩니다.

이번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은 백신 등 방역 보강, 고용과 민생 지원, 지방 재정 지원에도 활용됩니다.

2차 추경안은 모레 국회에 제출됩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7월 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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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추경 33조 원 편성…소득하위 80%에 현금 재난지원
    • 입력 2021-06-29 19:05:43
    • 수정2021-06-29 19:13:43
    뉴스7(춘천)
[앵커]

전 국민에게 줄지, 아니면 선별적으로 지급할지 논란이 많았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80%에게 지급하기로 민주당과 정부가 합의했습니다.

재난 지원금을 포함해 올해 2차 추경안은 33조 원 규모로 편성됩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2차 추경 예산안은 33조 원 규모로 편성됩니다.

상반기에 더 걷힌 세금을 활용하고, 여기에 이미 확보해 둔 예산 3조 원을 더해서 총 36조 원이 이번 대책에 투입됩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2차 추경안은 적자 국채 추가 발행 없이 초과 세수를 활용해 편성한 것이며 또한 세출 증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입니다."]

우선, 모든 국민에게 줄지, 소득이 적은 사람들에게만 줄지, 논란이 됐던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80%에만 현금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가구당 연 소득이 약 1억 원 이하면 여기에 해당되는데 한 사람당 25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를 재난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3분기에 신용카드를 더 쓰면 추가 사용 금액의 10%를 돌려받는 신용카드 캐시백도 도입됩니다.

소비 여력이 있는 소득 상위 계층이 혜택을 볼 것으로 민주당과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완주/민주당 정책위의장 : "이번 추경 의미는 앞서 말씀드렸듯 1차 추경에 이어 사실상 전 국민 지원금 한다는 데 의미 있겠다 하겠다."]

당정은 또, 저소득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기초생활 수급자 등 3백만 명에겐 지원 금액을 추가로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방역을 위해 가게 문을 닫아야 했던 소상공인에게도 피해 지원금이 최대 9백만 원까지 별도로 지급됩니다.

이번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은 백신 등 방역 보강, 고용과 민생 지원, 지방 재정 지원에도 활용됩니다.

2차 추경안은 모레 국회에 제출됩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7월 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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