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30년 매출 70조 원…해운산업 리더 국가 도약”

입력 2021.06.29 (19:26) 수정 2021.06.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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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40조 원 가량인 해운 매출액을 2030년까지 7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컨테이너선 대형화와 함께 온실가스 규제 등 국제 규범이 강화된 상황에서 친환경, 디지털 전환으로 도약의 기회를 삼겠단 구상입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6만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한울호'가 부산에서 첫 출항했습니다.

국적 원양선사 HMM의 1호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지난해 4월 출항한 이후 스무 번째 선박입니다.

4년 전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해운업의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른 화려한 부활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하고, 총 6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HMM은 지난해 1조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려 10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실제 지난 2016년 29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조 원가량 떨어졌던 해운 매출액은 이후 증가해 지난해 잠정 36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매출액을 2030년까지 70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해운산업 리더 국가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와 함께 선박·항만의 친환경 전환과 디지털화로 기회를 만든단 구상입니다.

우선 HMM의 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12척 추가 확보를 지원하고,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에는 2,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탄소 선박에 이어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하고, 세계 친환경 해운시장을 주도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스마트해운물류 시스템 도입에도 속도를 내 2030년까지 자율운항선박 세계시장의 50%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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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2030년 매출 70조 원…해운산업 리더 국가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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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6-29 19: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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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40조 원 가량인 해운 매출액을 2030년까지 7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컨테이너선 대형화와 함께 온실가스 규제 등 국제 규범이 강화된 상황에서 친환경, 디지털 전환으로 도약의 기회를 삼겠단 구상입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1.6만 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한울호'가 부산에서 첫 출항했습니다.

국적 원양선사 HMM의 1호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지난해 4월 출항한 이후 스무 번째 선박입니다.

4년 전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해운업의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른 화려한 부활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하고, 총 6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HMM은 지난해 1조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려 10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실제 지난 2016년 29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조 원가량 떨어졌던 해운 매출액은 이후 증가해 지난해 잠정 36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매출액을 2030년까지 70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해운산업 리더 국가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와 함께 선박·항만의 친환경 전환과 디지털화로 기회를 만든단 구상입니다.

우선 HMM의 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12척 추가 확보를 지원하고,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에는 2,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저탄소 선박에 이어 2050년까지 무탄소 선박을 상용화하고, 세계 친환경 해운시장을 주도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스마트해운물류 시스템 도입에도 속도를 내 2030년까지 자율운항선박 세계시장의 50%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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