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변사심의위원회서 ‘손정민 씨 사건’ 종결 결정

입력 2021.06.29 (19:38) 수정 2021.06.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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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사망 경위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있었던 손정민 씨 사건 수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부 인사가 참여한 변사사건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건데요.

손 씨의 유족이 친구를 고소한 사건은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경찰은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열어 손정민 씨 사건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심의위원회는 수사 사항과 CCTV 자료,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수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씨에 대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보강 수사도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오늘 심의위는 서울 서초경찰서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이 참여했습니다.

경찰청 훈령이 정한 것보다 더 많은 외부위원이 참여해 공정성을 확보하려 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심의위를 마친 뒤 유가족에게 직접 결과를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정민 씨 유족은 경찰 중간 수사 결과와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손현/손정민 씨 아버지 : "기존에 경찰 중간수사 발표하고 크게 안 다른 거 같거든요. (더 수사하지 않고) 그 내용 갖고 얘기해서 그렇게 결론을 내린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막상 통보를 받으니까 굉장히 허탈하고..."]

오늘 결정에 따라 경찰은 두 달 가까이 이어온 손 씨의 사망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강력팀 한 곳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증거가 있는지를 계속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손 씨의 유족이 한강에 함께 있었던 친구를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건은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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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9 19:38:04
    • 수정2021-06-29 19: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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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망 경위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있었던 손정민 씨 사건 수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부 인사가 참여한 변사사건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건데요.

손 씨의 유족이 친구를 고소한 사건은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경찰은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열어 손정민 씨 사건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심의위원회는 수사 사항과 CCTV 자료,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수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씨에 대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보강 수사도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오늘 심의위는 서울 서초경찰서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이 참여했습니다.

경찰청 훈령이 정한 것보다 더 많은 외부위원이 참여해 공정성을 확보하려 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심의위를 마친 뒤 유가족에게 직접 결과를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정민 씨 유족은 경찰 중간 수사 결과와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손현/손정민 씨 아버지 : "기존에 경찰 중간수사 발표하고 크게 안 다른 거 같거든요. (더 수사하지 않고) 그 내용 갖고 얘기해서 그렇게 결론을 내린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막상 통보를 받으니까 굉장히 허탈하고..."]

오늘 결정에 따라 경찰은 두 달 가까이 이어온 손 씨의 사망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강력팀 한 곳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증거가 있는지를 계속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손 씨의 유족이 한강에 함께 있었던 친구를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건은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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