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탈락’ 각본없는 축구 드라마…유럽이 들썩

입력 2021.06.29 (21:49) 수정 2021.06.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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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2020축구에서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가 나왔습니다.

스위스는 승부차기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의 음바페가 고개 숙인 사이, 8강에 진출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 세페로비치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한 프랑스.

벤제마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합니다.

포그바의 그림같은 중거리슛.

여기까지는 호화군단 프랑스다웠습니다.

후반 36분 3대 1로 앞서 대세가 기울었다고 생각한 순간, 스위스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후반 45분 가브라노비치의 동점골까지 터졌습니다.

결국 두팀은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운명의 장난처럼 프랑스 최고 스타 음바페의 슛이 막혔습니다.

스위스는 67년 만에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완성했습니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도 각본없는 드라마였습니다.

스페인 골키퍼 시몬의 실수로 유로 대회 최장거리 자책골이 나올 때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스페인이 후반 중반까지 3대 1로 앞서 승부가 기우는가 싶더니, 크로아티아가 스위스처럼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로 3대 3 동점.

하지만 연장전 모라타의 결승골로 스페인의 5대 3 승리로 끝났습니다.

오늘 열린 16강전 두 경기는 90분 동안 득점 흐름이 거짓말처럼 똑같아 화제를 모았고, 영국 BBC는 유로 대회 역사상 최고의 하루였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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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탈락’ 각본없는 축구 드라마…유럽이 들썩
    • 입력 2021-06-29 21:49:31
    • 수정2021-06-29 21:55:42
    뉴스 9
[앵커]

유로2020축구에서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가 나왔습니다.

스위스는 승부차기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의 음바페가 고개 숙인 사이, 8강에 진출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 세페로비치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한 프랑스.

벤제마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합니다.

포그바의 그림같은 중거리슛.

여기까지는 호화군단 프랑스다웠습니다.

후반 36분 3대 1로 앞서 대세가 기울었다고 생각한 순간, 스위스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후반 45분 가브라노비치의 동점골까지 터졌습니다.

결국 두팀은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운명의 장난처럼 프랑스 최고 스타 음바페의 슛이 막혔습니다.

스위스는 67년 만에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완성했습니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도 각본없는 드라마였습니다.

스페인 골키퍼 시몬의 실수로 유로 대회 최장거리 자책골이 나올 때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스페인이 후반 중반까지 3대 1로 앞서 승부가 기우는가 싶더니, 크로아티아가 스위스처럼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로 3대 3 동점.

하지만 연장전 모라타의 결승골로 스페인의 5대 3 승리로 끝났습니다.

오늘 열린 16강전 두 경기는 90분 동안 득점 흐름이 거짓말처럼 똑같아 화제를 모았고, 영국 BBC는 유로 대회 역사상 최고의 하루였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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