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정원장 사위, 마약 밀수입·투약 혐의로 기소

입력 2021.06.30 (12:19) 수정 2021.06.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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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중인 박지원 국정원장의 사위가, 미국에서 마약을 들여와 불법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대기업은 재판 받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미국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와 투약한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 씨 등 4명을 지난 4월 재판에 넘겼습니다.

A 씨는 국내 대기업에 임원으로 재직 중이며, 박지원 국정원장의 사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유명 IT 기업에서 근무하던 A씨는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하기 위해 2019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가방 안에 엑스터시 1정과 대마를 몰래 숨겨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B씨와 함께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2017년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에 대한 재판은 지난 18일 한 차례 열렸고, 다음 달 두 번째 공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취재진은 A 씨에게 직접 입장을 물었으나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A 씨의 소속 기업은 기사가 나온 뒤에야 기소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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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국정원장 사위, 마약 밀수입·투약 혐의로 기소
    • 입력 2021-06-30 12:19:21
    • 수정2021-06-30 12: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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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중인 박지원 국정원장의 사위가, 미국에서 마약을 들여와 불법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대기업은 재판 받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미국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와 투약한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 씨 등 4명을 지난 4월 재판에 넘겼습니다.

A 씨는 국내 대기업에 임원으로 재직 중이며, 박지원 국정원장의 사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유명 IT 기업에서 근무하던 A씨는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하기 위해 2019년 5월 미국 시애틀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가방 안에 엑스터시 1정과 대마를 몰래 숨겨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B씨와 함께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2017년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에 대한 재판은 지난 18일 한 차례 열렸고, 다음 달 두 번째 공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취재진은 A 씨에게 직접 입장을 물었으나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A 씨의 소속 기업은 기사가 나온 뒤에야 기소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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