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1주 연장…5인 이상 사적모임 계속 금지

입력 2021.06.30 (21:02) 수정 2021.06.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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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습니다.

어제(29일), 오늘(30일) 코로나 선별검사소엔 다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런 경보음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확진자 수도 8백 명에 가까워지면서 내일(1일)부터 좀 누그러질 예정이던 거리두기, 수도권 에서는 일주일 뒤로 미뤄졌습니다.

그럼 먼저 서울 홍대거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식당이나 카페들, 계속 영업시간 제한을 받는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곳의 식당과 주점들은 현행 거리 두기에 따라 잠시 뒤인 10시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거리는 한산한데요.

당초 예고됐던 대로 거리 두기가 완화된다면, 내일부터는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겠지만, 일단 내일부터 일주일은 현행대로 10시까지만 영업을 해야 합니다.

이 같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뿐 아니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리 두기는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일주일 더 연장됩니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는 당초 내일부터 완화된 거리 두기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수도권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에서 현행 거리 두기 연장을 먼저 제안했고, 방역 당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인천과 경기도에도 함께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하은성/서울 강서구 :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일단은 조금, 잠시 멈춰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채현/경기도 남양주시 : "너무 이런 게 연장되다 보니까 조금, 코로나에 있어서 무뎌지는 것도 맞는 것 같고요."]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일단 일주일 동안 상황을 지켜본 후, 수도권에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실외 마스크 미착용 등 백신 접종 혜택은 이번 결정과는 별개로 내일부터 전국에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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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1주 연장…5인 이상 사적모임 계속 금지
    • 입력 2021-06-30 21:02:07
    • 수정2021-06-30 22: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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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습니다.

어제(29일), 오늘(30일) 코로나 선별검사소엔 다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이런 경보음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확진자 수도 8백 명에 가까워지면서 내일(1일)부터 좀 누그러질 예정이던 거리두기, 수도권 에서는 일주일 뒤로 미뤄졌습니다.

그럼 먼저 서울 홍대거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식당이나 카페들, 계속 영업시간 제한을 받는거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곳의 식당과 주점들은 현행 거리 두기에 따라 잠시 뒤인 10시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거리는 한산한데요.

당초 예고됐던 대로 거리 두기가 완화된다면, 내일부터는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하겠지만, 일단 내일부터 일주일은 현행대로 10시까지만 영업을 해야 합니다.

이 같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뿐 아니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리 두기는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일주일 더 연장됩니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는 당초 내일부터 완화된 거리 두기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수도권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에서 현행 거리 두기 연장을 먼저 제안했고, 방역 당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인천과 경기도에도 함께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하은성/서울 강서구 :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일단은 조금, 잠시 멈춰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채현/경기도 남양주시 : "너무 이런 게 연장되다 보니까 조금, 코로나에 있어서 무뎌지는 것도 맞는 것 같고요."]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일단 일주일 동안 상황을 지켜본 후, 수도권에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실외 마스크 미착용 등 백신 접종 혜택은 이번 결정과는 별개로 내일부터 전국에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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