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무부서서 자가격리자 면접 탈락…왜 이런 일이?

입력 2021.06.30 (21:31) 수정 2021.06.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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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 문제 취재한 이승재 기자와 함께 더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먼저 건보공단의 해명이 궁금합니다.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건보공단은 평가자와 응시생이 모여서 면접을 보는 경우에는 자가격리자를 포함시키기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응시 공고 자체가 애초에 코로나19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었나 하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럼 향후 채용 과정에서는 지침을 바꾸겠답니까?

[기자]

취재를 하던 도중 건보공단에서도 사실상 채용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는데요.

건보공단 들어가기 위해 재수, 삼수하는 취업준비생분들 많습니다.

수 년간 취업을 준비해 온 취업준비생들에겐 황금같은 기회를 놓치게 만든 건데요.

공단은 공채가 시행될 하반기엔 격리자도 시험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뒤늦게야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건보공단 만의 문제는 아니었을텐데, 응시생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뒤늦게 시험을 보게 한 기관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고용노동부 산하인 근로복지공단 얘깁니다.

처음에는 자가격리자는 필기시험조차 못 보게 했습니다.

그런데 격리자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고 그제서야 부랴부랴 격리실을 만들어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습니다.

[앵커]

추가로 취재하고 있는 기관들도 있지요?

[기자]

오늘(30일) 새롭게 취재된 곳이 세 군데입니다.

자가격리자에겐 필기 또는 면접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도 추가로 취재할 계획입니다.

일단 근본적으론 코로나19 상황 속 명확한 시험 응시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앵커]

네, 이승재 기자, 계속 취재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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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주무부서서 자가격리자 면접 탈락…왜 이런 일이?
    • 입력 2021-06-30 21:31:46
    • 수정2021-06-30 21: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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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 문제 취재한 이승재 기자와 함께 더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먼저 건보공단의 해명이 궁금합니다.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

건보공단은 평가자와 응시생이 모여서 면접을 보는 경우에는 자가격리자를 포함시키기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응시 공고 자체가 애초에 코로나19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었나 하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럼 향후 채용 과정에서는 지침을 바꾸겠답니까?

[기자]

취재를 하던 도중 건보공단에서도 사실상 채용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는데요.

건보공단 들어가기 위해 재수, 삼수하는 취업준비생분들 많습니다.

수 년간 취업을 준비해 온 취업준비생들에겐 황금같은 기회를 놓치게 만든 건데요.

공단은 공채가 시행될 하반기엔 격리자도 시험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뒤늦게야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건보공단 만의 문제는 아니었을텐데, 응시생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뒤늦게 시험을 보게 한 기관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고용노동부 산하인 근로복지공단 얘깁니다.

처음에는 자가격리자는 필기시험조차 못 보게 했습니다.

그런데 격리자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고 그제서야 부랴부랴 격리실을 만들어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습니다.

[앵커]

추가로 취재하고 있는 기관들도 있지요?

[기자]

오늘(30일) 새롭게 취재된 곳이 세 군데입니다.

자가격리자에겐 필기 또는 면접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도 추가로 취재할 계획입니다.

일단 근본적으론 코로나19 상황 속 명확한 시험 응시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앵커]

네, 이승재 기자, 계속 취재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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