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치경찰 ‘첫발’…“아동 안전 강화 노력”

입력 2021.06.30 (21:32) 수정 2021.06.30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민과 밀접한 분야에서 치안 행정을 담당하게 될 전북 자치경찰이 정식 출범해 내일(1일)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첫 발을 내딛은 자치경찰, 주민 생활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창설 76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맞았습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수사경찰로 나뉘어, 국가경찰은 정보와 보안, 자치경찰은 생활안전과 교통, 아동·여성·청소년 범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맡습니다.

국가수사본부의 지휘를 받는 수사경찰은 강력 범죄 등 형사 사건을 담당합니다.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서 치안 관련 예산 심의 절차가 빨라지는 등 주민의 요구가 치안 행정 전반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관호/경찰청 기획조정관 : "경찰 활동의 민주성과 주민 지향성을 높이기 위해 자치경찰제 도입을 꾸준히 논의해왔으며, 오랜 시간과 수많은 노력 끝에 마침내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이라는…."]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아동 안전 강화 대책'을 1호 시책으로 정하는 등 도민 맞춤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형규/전북 자치경찰위원장 : "도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도민들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앞으로 대책을 수립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국가 예산 지원 규모에 따라 지역별로 치안 격차가 나타날 수 있고,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 등 지역 유력 인사의 영향력에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출범한 전북 자치경찰이, 주민을 위한 치안기구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자치경찰 ‘첫발’…“아동 안전 강화 노력”
    • 입력 2021-06-30 21:32:03
    • 수정2021-06-30 22:13:21
    뉴스9(전주)
[앵커]

주민과 밀접한 분야에서 치안 행정을 담당하게 될 전북 자치경찰이 정식 출범해 내일(1일)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첫 발을 내딛은 자치경찰, 주민 생활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보도에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창설 76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맞았습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수사경찰로 나뉘어, 국가경찰은 정보와 보안, 자치경찰은 생활안전과 교통, 아동·여성·청소년 범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맡습니다.

국가수사본부의 지휘를 받는 수사경찰은 강력 범죄 등 형사 사건을 담당합니다.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서 치안 관련 예산 심의 절차가 빨라지는 등 주민의 요구가 치안 행정 전반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관호/경찰청 기획조정관 : "경찰 활동의 민주성과 주민 지향성을 높이기 위해 자치경찰제 도입을 꾸준히 논의해왔으며, 오랜 시간과 수많은 노력 끝에 마침내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이라는…."]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아동 안전 강화 대책'을 1호 시책으로 정하는 등 도민 맞춤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형규/전북 자치경찰위원장 : "도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도민들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앞으로 대책을 수립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국가 예산 지원 규모에 따라 지역별로 치안 격차가 나타날 수 있고,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 등 지역 유력 인사의 영향력에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출범한 전북 자치경찰이, 주민을 위한 치안기구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