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700명대…델타변이 급속 확산, 새 거리두기 반쪽 시행

입력 2021.07.01 (19:05) 수정 2021.07.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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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왔는데요.

서울 등 수도권 3개 광역단체는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1주일 연장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2명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빼고 국내 감염 환자만 712명인데, 대부분이 수도권 환자입니다.

서울에선 332명, 경기와 인천은 각각 245명,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홍대 주점에서 발생한 원어민 강사 집단감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과 부천, 의정부 등 수도권 6개 지역 영어학원 7곳과 마포구의 다른 음식점들로도 감염이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42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시 음식점을 방문한 이용객 중에 4인 인원 제한 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들 확진자 가운데 9명에게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아무래도 역학적인 연관성에 있기 때문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요. 추가적인 분석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서울과 경기, 인천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1주일 연장했습니다.

5인 이상 모임은 여전히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 등도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는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됩니다.

이행기간인 첫 2주 동안은 8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고,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혜택은 전국 모두 동일하게 오늘부터 적용됩니다.

백신을 한 번만 맞았더라도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모임 인원 제한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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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 연속 700명대…델타변이 급속 확산, 새 거리두기 반쪽 시행
    • 입력 2021-07-01 19:05:34
    • 수정2021-07-01 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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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왔는데요.

서울 등 수도권 3개 광역단체는 현행 거리 두기 단계를 1주일 연장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2명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빼고 국내 감염 환자만 712명인데, 대부분이 수도권 환자입니다.

서울에선 332명, 경기와 인천은 각각 245명,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홍대 주점에서 발생한 원어민 강사 집단감염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과 부천, 의정부 등 수도권 6개 지역 영어학원 7곳과 마포구의 다른 음식점들로도 감염이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42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시 음식점을 방문한 이용객 중에 4인 인원 제한 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들 확진자 가운데 9명에게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아무래도 역학적인 연관성에 있기 때문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요. 추가적인 분석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서울과 경기, 인천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1주일 연장했습니다.

5인 이상 모임은 여전히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 등도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는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됩니다.

이행기간인 첫 2주 동안은 8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고,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혜택은 전국 모두 동일하게 오늘부터 적용됩니다.

백신을 한 번만 맞았더라도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모임 인원 제한도 적용받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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