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재건축 기대감에 가격 들썩…규제 피해 제천으로?

입력 2021.07.01 (19:34) 수정 2021.07.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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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청주에 이어 충주, 제천에서도 재건축이 한창인데요.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첫 재건축 사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천의 상황을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주 40년이 지난 제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곳곳에 재건축 추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제천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적용돼 재건축이 추진되는 첫 사례입니다.

예비 안전 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 등급을 받아 사업의 첫 발을 뗐습니다.

[김영호/○○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장 : "건물이 노후화가 많이 돼서 (아파트 일부분이) 무너지는 부분이 있었고, 정밀 안전 진단을 받으려고 준비하는 중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이 아파트 640세대 가운데 3분의 1이 매매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올 1월부터 시작됐고요. (매매가가) 한 3배 정도 올랐어요. (매수자가) 제천분들은 아니시고요. 다 타지 분들이세요. 매물은 거의 잠긴 상태예요."]

건축 연한이 비슷한 근처 다른 아파트 단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박종여/제천시 공동주택팀장 : "(실거래 가격이) 요새 2~3배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염려는 되는데, 안전 진단 결과가 나왔을 때 (재건축을 추진하는) 3개 단지를 아울러서 도시계획 재정비를 하는 차원에서 입안 계획을…."]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지방의 공시지가 1억 원 미만 소형 아파트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 "소규모 자본을 투자할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이 됐을 때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로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실수요자의 주거 환경 정비 등의 목적에 맞는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시작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앵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천에 외지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군요.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중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충주시가 올해 말까지 지역 화폐인 충주사랑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합니다.

충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할인율을 8%에서 10%로 올렸는데요.

700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할인 판매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올 연말까지 10% 할인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사랑 상품권은 만 14살 이상 누구나, 한 달에 50만 원까지 지역 금융기관 68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달 말부터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나 후불 교통카드 이용이 가능한 체크카드형 상품권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앵커]

충주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연장이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제천소방서가 다음 달 말까지 물놀이용 구명조끼 150벌을 무료로 빌려줍니다.

제천시에 주소를 둔 주민이면 누구나 한 가족당 최대 4벌까지 일주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구명 조끼를 빌리기 전에는 소방대원에게 착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요.

신청은 제천소방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소방서 누리집에서 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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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재건축 기대감에 가격 들썩…규제 피해 제천으로?
    • 입력 2021-07-01 19:34:58
    • 수정2021-07-01 19:46:13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청주에 이어 충주, 제천에서도 재건축이 한창인데요.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첫 재건축 사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천의 상황을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주 40년이 지난 제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곳곳에 재건축 추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제천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적용돼 재건축이 추진되는 첫 사례입니다.

예비 안전 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 등급을 받아 사업의 첫 발을 뗐습니다.

[김영호/○○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장 : "건물이 노후화가 많이 돼서 (아파트 일부분이) 무너지는 부분이 있었고, 정밀 안전 진단을 받으려고 준비하는 중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이 아파트 640세대 가운데 3분의 1이 매매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올 1월부터 시작됐고요. (매매가가) 한 3배 정도 올랐어요. (매수자가) 제천분들은 아니시고요. 다 타지 분들이세요. 매물은 거의 잠긴 상태예요."]

건축 연한이 비슷한 근처 다른 아파트 단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박종여/제천시 공동주택팀장 : "(실거래 가격이) 요새 2~3배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염려는 되는데, 안전 진단 결과가 나왔을 때 (재건축을 추진하는) 3개 단지를 아울러서 도시계획 재정비를 하는 차원에서 입안 계획을…."]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지방의 공시지가 1억 원 미만 소형 아파트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 "소규모 자본을 투자할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이 됐을 때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로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실수요자의 주거 환경 정비 등의 목적에 맞는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시작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앵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천에 외지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군요.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중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충주시가 올해 말까지 지역 화폐인 충주사랑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합니다.

충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할인율을 8%에서 10%로 올렸는데요.

700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할인 판매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올 연말까지 10% 할인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사랑 상품권은 만 14살 이상 누구나, 한 달에 50만 원까지 지역 금융기관 68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달 말부터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나 후불 교통카드 이용이 가능한 체크카드형 상품권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앵커]

충주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연장이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제천소방서가 다음 달 말까지 물놀이용 구명조끼 150벌을 무료로 빌려줍니다.

제천시에 주소를 둔 주민이면 누구나 한 가족당 최대 4벌까지 일주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구명 조끼를 빌리기 전에는 소방대원에게 착용법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요.

신청은 제천소방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소방서 누리집에서 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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