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면접관’ 김경율 놓고 지도부 책임론…윤희숙 대선 출마

입력 2021.07.02 (19:09) 수정 2021.07.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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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조국 흑서의 저자, 김경율 회계사를 대선 후보 면접관으로 선정했다가 취소한 과정을 두고 지도부 책임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초선의 윤희숙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 중인 정세균 후보는 조국흑서의 저자, 김경율 회계사를 후보 면접관으로 선정했다 취소한 데 대해 당 지도부의 사과와 경선기획단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악의적인 '반문 인사'에게 면접을 맡기는 건 '치욕'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당이 지켜온 가치와 정체성을 포기하는 일이라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거짓 주장으로 사회와 민주당에 상처와 갈등을 초래한 분의 심사를 받아야 하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김경율 회계사 선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김 회계사의 언동이 국민의 시각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던 당의 결정을 따르려 했을 뿐이라며, 대범해지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국민들이 보실 때 참 여유 없어 보이고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좀 대승적으로 대범하게..."]

당내 논란이 계속되자 면접관을 선정했던 강훈식 경선기획단장이 사과했고, 송영길 대표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이름을 알린 초선 윤희숙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경제학자 출신인 윤 의원은 기득권, 귀족 노조와 싸워 혁신하기 좋은 경제를 만들겠다며, "국민 삶을 망치는 탈레반에게서 권력을 찾아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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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한 면접관’ 김경율 놓고 지도부 책임론…윤희숙 대선 출마
    • 입력 2021-07-02 19:09:09
    • 수정2021-07-02 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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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조국 흑서의 저자, 김경율 회계사를 대선 후보 면접관으로 선정했다가 취소한 과정을 두고 지도부 책임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초선의 윤희숙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 중인 정세균 후보는 조국흑서의 저자, 김경율 회계사를 후보 면접관으로 선정했다 취소한 데 대해 당 지도부의 사과와 경선기획단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악의적인 '반문 인사'에게 면접을 맡기는 건 '치욕'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당이 지켜온 가치와 정체성을 포기하는 일이라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거짓 주장으로 사회와 민주당에 상처와 갈등을 초래한 분의 심사를 받아야 하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김경율 회계사 선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김 회계사의 언동이 국민의 시각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던 당의 결정을 따르려 했을 뿐이라며, 대범해지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국민들이 보실 때 참 여유 없어 보이고 그럴 수 있기 때문에 좀 대승적으로 대범하게..."]

당내 논란이 계속되자 면접관을 선정했던 강훈식 경선기획단장이 사과했고, 송영길 대표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이름을 알린 초선 윤희숙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경제학자 출신인 윤 의원은 기득권, 귀족 노조와 싸워 혁신하기 좋은 경제를 만들겠다며, "국민 삶을 망치는 탈레반에게서 권력을 찾아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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