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거리두기 완화·휴가철 맞아 ‘감염 유입’ 비상
입력 2021.07.02 (19:31)
수정 2021.07.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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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각종 모임이 늘고 있는데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충북까지 여파가 미칠까, 우려가 큽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충북에서는 모두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5.7명으로, 지난달 28일을 제외하곤 모두 한 자릿수였습니다.
불과 3주 전, 일주일 동안 확진자가 116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감소 추세입니다.
문제는 지역 내 감염보다 외부 유입에 의한 전파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40명 가운데 17명, 42.5%는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입니다.
외국인이나 해외 입국자 5명까지 더하면 절반이 넘는 22명이 외부 유입 사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영/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 :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평균 700명대를 넘는 등 다시 재확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 지역 방문 및 지인 등 초청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는 충북과 달리, 수도권 지역의 거리 두기 완화가 미뤄진 것도 방역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영업 시간과 모임 제한을 피해 수도권에서 충북으로 이른바 '원정 유흥'을 오는 사례가 나올 수 있어섭니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수도권에서 100여 명이 청주의 한 클럽에 다녀간 뒤 4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수도권 지역이 굉장히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어서, 그분들과 접촉을 통한 도내 연쇄 감염을 통한 전파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충청북도는 감염이 확산할 경우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각종 모임이 늘고 있는데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충북까지 여파가 미칠까, 우려가 큽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충북에서는 모두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5.7명으로, 지난달 28일을 제외하곤 모두 한 자릿수였습니다.
불과 3주 전, 일주일 동안 확진자가 116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감소 추세입니다.
문제는 지역 내 감염보다 외부 유입에 의한 전파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40명 가운데 17명, 42.5%는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입니다.
외국인이나 해외 입국자 5명까지 더하면 절반이 넘는 22명이 외부 유입 사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영/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 :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평균 700명대를 넘는 등 다시 재확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 지역 방문 및 지인 등 초청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는 충북과 달리, 수도권 지역의 거리 두기 완화가 미뤄진 것도 방역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영업 시간과 모임 제한을 피해 수도권에서 충북으로 이른바 '원정 유흥'을 오는 사례가 나올 수 있어섭니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수도권에서 100여 명이 청주의 한 클럽에 다녀간 뒤 4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수도권 지역이 굉장히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어서, 그분들과 접촉을 통한 도내 연쇄 감염을 통한 전파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충청북도는 감염이 확산할 경우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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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각종 모임이 늘고 있는데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충북까지 여파가 미칠까, 우려가 큽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충북에서는 모두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5.7명으로, 지난달 28일을 제외하곤 모두 한 자릿수였습니다.
불과 3주 전, 일주일 동안 확진자가 116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감소 추세입니다.
문제는 지역 내 감염보다 외부 유입에 의한 전파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40명 가운데 17명, 42.5%는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입니다.
외국인이나 해외 입국자 5명까지 더하면 절반이 넘는 22명이 외부 유입 사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영/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 :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평균 700명대를 넘는 등 다시 재확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 지역 방문 및 지인 등 초청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는 충북과 달리, 수도권 지역의 거리 두기 완화가 미뤄진 것도 방역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영업 시간과 모임 제한을 피해 수도권에서 충북으로 이른바 '원정 유흥'을 오는 사례가 나올 수 있어섭니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수도권에서 100여 명이 청주의 한 클럽에 다녀간 뒤 4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수도권 지역이 굉장히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어서, 그분들과 접촉을 통한 도내 연쇄 감염을 통한 전파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충청북도는 감염이 확산할 경우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각종 모임이 늘고 있는데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충북까지 여파가 미칠까, 우려가 큽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충북에서는 모두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5.7명으로, 지난달 28일을 제외하곤 모두 한 자릿수였습니다.
불과 3주 전, 일주일 동안 확진자가 116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감소 추세입니다.
문제는 지역 내 감염보다 외부 유입에 의한 전파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40명 가운데 17명, 42.5%는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입니다.
외국인이나 해외 입국자 5명까지 더하면 절반이 넘는 22명이 외부 유입 사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영/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 :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 평균 700명대를 넘는 등 다시 재확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 지역 방문 및 지인 등 초청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는 충북과 달리, 수도권 지역의 거리 두기 완화가 미뤄진 것도 방역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영업 시간과 모임 제한을 피해 수도권에서 충북으로 이른바 '원정 유흥'을 오는 사례가 나올 수 있어섭니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수도권에서 100여 명이 청주의 한 클럽에 다녀간 뒤 4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수도권 지역이 굉장히 많은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어서, 그분들과 접촉을 통한 도내 연쇄 감염을 통한 전파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충청북도는 감염이 확산할 경우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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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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