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과감히 제외…‘쉬운 선택’ 안 한 이유는?

입력 2021.07.02 (21:48) 수정 2021.07.02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손흥민이 도쿄 올림픽 출전을 희망했지만, 결국 최종 선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대표팀은 나이 제한 없는 3명의 와일드카드로 황의조와 권창훈, 김민재를 발탁했습니다.

그런데 후보군에 있던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올림픽 출전을 원했습니다.

토트넘 구단에 직접 전화해 차출 허락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고민 끝에 '쉬운 선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뽑는 게 제일 선택입니다. 뽑지 않은 이유는 손흥민은 우리가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올림픽 강행군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다는 이유.

9월부터 시작하는 월드컵 최종예선도 감안한 결정이었습니다.

[김학범/감독 : "앞으로도 그렇고 누적된 피로가 오지 않을까, 부상이 올 염려가 굉장히 높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간판 스타 손흥민을 선발하지 않은 결정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

와일드 카드 선발을 둘러싼 미묘한 논란 속에 올림픽 대표팀은 완전체로 첫 훈련에 나섰습니다.

피파 규정 변경으로 18명 외에 4명의 추가 선발 선수까지 합류한 대표팀은 오는 13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국내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흥민 과감히 제외…‘쉬운 선택’ 안 한 이유는?
    • 입력 2021-07-02 21:48:35
    • 수정2021-07-02 21:54:24
    뉴스 9
[앵커]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손흥민이 도쿄 올림픽 출전을 희망했지만, 결국 최종 선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대표팀은 나이 제한 없는 3명의 와일드카드로 황의조와 권창훈, 김민재를 발탁했습니다.

그런데 후보군에 있던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올림픽 출전을 원했습니다.

토트넘 구단에 직접 전화해 차출 허락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고민 끝에 '쉬운 선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뽑는 게 제일 선택입니다. 뽑지 않은 이유는 손흥민은 우리가 보호하고 아끼고 사랑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올림픽 강행군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다는 이유.

9월부터 시작하는 월드컵 최종예선도 감안한 결정이었습니다.

[김학범/감독 : "앞으로도 그렇고 누적된 피로가 오지 않을까, 부상이 올 염려가 굉장히 높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간판 스타 손흥민을 선발하지 않은 결정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

와일드 카드 선발을 둘러싼 미묘한 논란 속에 올림픽 대표팀은 완전체로 첫 훈련에 나섰습니다.

피파 규정 변경으로 18명 외에 4명의 추가 선발 선수까지 합류한 대표팀은 오는 13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국내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