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입장 듣겠다”…권영세 만나 국민의힘 입당 논의

입력 2021.07.03 (21:20) 수정 2021.07.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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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야권 소식입니다.

장모가 구속됐다는 악재를 맞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3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만났습니다.
​​
국민의힘 입당을 둘러싼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이 소식은 이화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서 대선 주자 영입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과 오늘 저녁 회동을 가졌습니다.

장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공개한 첫 일정입니다.

국민의힘 입당 논의가 핵심 의제입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 "(하루라도 빨리) 윤 전 총장께서 입당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압박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해 가지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상황을 아는 게 필요하다며, 듣겠다는 취지만 밝혔습니다.

[윤석열/前 검찰총장 : "오늘은 주로 제가 국민의힘의 입장, 의견을 많이 듣고 경청하는 그런 자리가 주가 되지 않을까..."]

국민의힘 지도부는 그간 윤 전 총장의 경선 시작 전 입당을 강조해 왔고, 특히 입당 여부를 오래 끄는 건 본인에게도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권영세 의원은 당 안팎의 대선 주자를 보호하는 네거티브 검증위 구성을 이준석 대표에게 제안했다며, 이 내용을 윤 전 총장에게도 설명하겠다고 회동 전 밝혔습니다.

장모 구속 등 악재가 생긴 윤 전 총장에게 당 차원의 보호막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하며 입당을 권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윤 전 총장은 어제(2일)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도 만났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습니다. 앞으로 정권 교체를 위한 원팀으로서 의기투합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 일정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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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입장 듣겠다”…권영세 만나 국민의힘 입당 논의
    • 입력 2021-07-03 21:20:03
    • 수정2021-07-04 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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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야권 소식입니다.

장모가 구속됐다는 악재를 맞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3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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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입당을 둘러싼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이 소식은 이화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서 대선 주자 영입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과 오늘 저녁 회동을 가졌습니다.

장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공개한 첫 일정입니다.

국민의힘 입당 논의가 핵심 의제입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 "(하루라도 빨리) 윤 전 총장께서 입당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압박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해 가지고..."]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상황을 아는 게 필요하다며, 듣겠다는 취지만 밝혔습니다.

[윤석열/前 검찰총장 : "오늘은 주로 제가 국민의힘의 입장, 의견을 많이 듣고 경청하는 그런 자리가 주가 되지 않을까..."]

국민의힘 지도부는 그간 윤 전 총장의 경선 시작 전 입당을 강조해 왔고, 특히 입당 여부를 오래 끄는 건 본인에게도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권영세 의원은 당 안팎의 대선 주자를 보호하는 네거티브 검증위 구성을 이준석 대표에게 제안했다며, 이 내용을 윤 전 총장에게도 설명하겠다고 회동 전 밝혔습니다.

장모 구속 등 악재가 생긴 윤 전 총장에게 당 차원의 보호막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하며 입당을 권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윤 전 총장은 어제(2일)는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도 만났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습니다. 앞으로 정권 교체를 위한 원팀으로서 의기투합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 일정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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