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법 잊은 이탈리아…‘이러다 우승하겠네!’

입력 2021.07.03 (21:30) 수정 2021.07.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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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 2020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불린 피파 랭킹 1위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맞대결에서 아주리 군단이 웃었습니다.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빗장 수비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A매치 32연속 무패 기록도 이어 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의 젊은 수문장 돈나룸마의 신들린 선방입니다.

더 브라위너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막은 데 이어, 루카쿠의 회심의 슛도 쳐냈습니다.

이탈리아 철벽 수비진은 온몸을 던졌습니다.

스피나촐라가 루카쿠의 슛을 오른쪽 허벅지로 막아낸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마치 골이라도 넣은듯 수비진들은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이탈리아의 공격은 간결하면서도 영리했습니다.

공격수 임모빌레가 상대 진영에 쓰러져 벨기에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바렐라가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어 인시녜가 단독 드리블 뒤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피파 랭킹 1위를 무너뜨린 이 골이 터지자 이탈리아 로마 광장에 모인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A매치 13연승이자 3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 간 이탈리아는 4강에 올라 53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인시녜/이탈리아 : "이번 대회 늘 웃으며 경기하고 있습니다. 그게 우리 팀의 비결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수비의 핵심 스피나촐라가 발목 부상으로 4강전에 뛸 수 없게 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탈리아의 4강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으로 결정됐습니다.

스위스와 살얼음판 승부차기 끝에 골키퍼 시몬의 선방에 힘입어 9년 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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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는 법 잊은 이탈리아…‘이러다 우승하겠네!’
    • 입력 2021-07-03 21:30:29
    • 수정2021-07-03 2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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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 2020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불린 피파 랭킹 1위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맞대결에서 아주리 군단이 웃었습니다.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빗장 수비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A매치 32연속 무패 기록도 이어 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의 젊은 수문장 돈나룸마의 신들린 선방입니다.

더 브라위너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막은 데 이어, 루카쿠의 회심의 슛도 쳐냈습니다.

이탈리아 철벽 수비진은 온몸을 던졌습니다.

스피나촐라가 루카쿠의 슛을 오른쪽 허벅지로 막아낸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마치 골이라도 넣은듯 수비진들은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이탈리아의 공격은 간결하면서도 영리했습니다.

공격수 임모빌레가 상대 진영에 쓰러져 벨기에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바렐라가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어 인시녜가 단독 드리블 뒤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피파 랭킹 1위를 무너뜨린 이 골이 터지자 이탈리아 로마 광장에 모인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A매치 13연승이자 3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 간 이탈리아는 4강에 올라 53년 만의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인시녜/이탈리아 : "이번 대회 늘 웃으며 경기하고 있습니다. 그게 우리 팀의 비결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수비의 핵심 스피나촐라가 발목 부상으로 4강전에 뛸 수 없게 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탈리아의 4강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으로 결정됐습니다.

스위스와 살얼음판 승부차기 끝에 골키퍼 시몬의 선방에 힘입어 9년 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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