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팬데믹 시대를 건너는 이야기 ‘데카메론 프로젝트’ 외

입력 2021.07.05 (07:33) 수정 2021.07.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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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면서 흑사병이 창궐했던 중세의 암흑기를 배경으로 한 위대한 고전 '데카메론'이 다시 새롭게 주목을 받았는데요.

코로나 시대를 겪고 있는 세계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21세기판 '데카메론 프로젝트'가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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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 프로젝트
마거릿 애트우드 외 28인 지음 /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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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을 질병과 단절의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 대유행.

그러자 사람들은 700여 년 전에 나온 한 문학 작품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14세기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가 조반니 보카치오가 쓴 <데카메론>.

뉴욕타임스 편집자들은 이 점에 착안해 당대 최고 작가들의 단편을 한데 모으는 프로젝트를 구상했고, 세계 유명 작가들이 보내온 단편소설 29편을 지난해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싣습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 작가 29명이 쓴 단편을 묶었습니다.

믿기지 않는 현실 속에서 두려움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이야기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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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쓰레기가 온다
최은정 지음 /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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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떠도는 인공위성 파편에 부딪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주인공.

이제 더는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간이 지나간 자리엔 어김없이 남게 되는 쓰레기 문제를 한국의 우주과학자가 우주 공간으로 확장해 쓴 최초의 저작입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우주 개발 경쟁이 낳은 우주 쓰레기의 실태와 위험성, 지속 가능한 우주 활동을 위한 해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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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히스토리
세르히 플로히 지음 / 책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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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난 지 35년, 국가는 이 전대미문의 참사에 무지했고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쇼팽
김주영 지음 / 아르테
====================================

'건반 위의 시인'으로 불리는 위대한 피아니스트 쇼팽의 삶과 음악적 자취를 더듬어간 답사와 사색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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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심선혜 지음 / 판미동
====================================

아이가 네 살 되던 서른둘에 혈액암 진단을 받은 엄마가 2년 반에 걸친 항암 치료를 마치고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적었습니다.

암에 걸렸다는 사실보다 저자를 더 힘들게 한 불안과 우울을 치유할 수 있게 해준 건 다름 아닌 '글쓰기'였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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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팬데믹 시대를 건너는 이야기 ‘데카메론 프로젝트’ 외
    • 입력 2021-07-05 07:33:55
    • 수정2021-07-05 08: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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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면서 흑사병이 창궐했던 중세의 암흑기를 배경으로 한 위대한 고전 '데카메론'이 다시 새롭게 주목을 받았는데요.

코로나 시대를 겪고 있는 세계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21세기판 '데카메론 프로젝트'가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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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 프로젝트
마거릿 애트우드 외 28인 지음 / 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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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을 질병과 단절의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 대유행.

그러자 사람들은 700여 년 전에 나온 한 문학 작품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14세기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가 조반니 보카치오가 쓴 <데카메론>.

뉴욕타임스 편집자들은 이 점에 착안해 당대 최고 작가들의 단편을 한데 모으는 프로젝트를 구상했고, 세계 유명 작가들이 보내온 단편소설 29편을 지난해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싣습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 작가 29명이 쓴 단편을 묶었습니다.

믿기지 않는 현실 속에서 두려움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이야기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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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쓰레기가 온다
최은정 지음 /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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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떠도는 인공위성 파편에 부딪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주인공.

이제 더는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인간이 지나간 자리엔 어김없이 남게 되는 쓰레기 문제를 한국의 우주과학자가 우주 공간으로 확장해 쓴 최초의 저작입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우주 개발 경쟁이 낳은 우주 쓰레기의 실태와 위험성, 지속 가능한 우주 활동을 위한 해법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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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히스토리
세르히 플로히 지음 / 책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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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난 지 35년, 국가는 이 전대미문의 참사에 무지했고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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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김주영 지음 / 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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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의 시인'으로 불리는 위대한 피아니스트 쇼팽의 삶과 음악적 자취를 더듬어간 답사와 사색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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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막내딸처럼 돌봐줘요
심선혜 지음 / 판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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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네 살 되던 서른둘에 혈액암 진단을 받은 엄마가 2년 반에 걸친 항암 치료를 마치고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적었습니다.

암에 걸렸다는 사실보다 저자를 더 힘들게 한 불안과 우울을 치유할 수 있게 해준 건 다름 아닌 '글쓰기'였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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