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 호우특보…이 시각 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밤 사이 집중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소운 기자, 비가 얼마나 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광주는 오늘 오전부터 비가 이어졌는데요.

오후 들어서는 비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광주천도 수위가 평소보다 상당히 높아진 상태입니다.

전남 서남해안 지역은 비가 더 많이 내렸습니다.

현재 여수를 포함해 완도, 진도, 흑산도, 홍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고흥과 보성, 장흥, 강진, 해남 등 전남 5개 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진도 서거차도가 155밀리미터를 최고로 신안 가거도 138.5, 여수 54.2밀리미터 등입니다.

장맛비는 오늘 밤에 들어서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20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침수 피해는 물론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지반 침하로 일어나는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