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주 연속 7백 명 이상…모레부터 강력 조치

입력 2021.07.06 (12:32) 수정 2021.07.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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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도 746명 늘어 1주일 연속 7백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모레(8일)부터는 방역 수칙을 한번 위반해도 열흘 간 영업이 정지되는 강력한 조치가 적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746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690명, 해외유입 56명입니다.

최근 일주일 연속 700명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같은 확산세는 3차 유행 직후였던 지난해 연말 이후 처음입니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313명, 경기 22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 이상이 여전히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상황을 위기 국면으로 규정하고, 고위험시설 특별방역점검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더 센 델타 변이가 매주 2배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변이 확산 방지 대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를 열어, 방역 수칙을 한번만 위반해도 열흘 간 영업 정지되는 제도의 모레 시행을 앞두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여러 가지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부터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또 다른 방법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어제 하루 5만 3천여 명 늘어, 누적 1,540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10.5%인 536만여 명입니다.

수도권 감염자 가운데 20대 연령의 비중이 급증한 데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게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을 배정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여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공급받은 뒤 나중에 이를 갚는 '백신 스와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며칠 내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우리 정부에 제공하고, 오는 9월에 이 물량만큼의 백신을 우리 정부가 돌려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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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주 연속 7백 명 이상…모레부터 강력 조치
    • 입력 2021-07-06 12:32:40
    • 수정2021-07-06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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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도 746명 늘어 1주일 연속 7백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모레(8일)부터는 방역 수칙을 한번 위반해도 열흘 간 영업이 정지되는 강력한 조치가 적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746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690명, 해외유입 56명입니다.

최근 일주일 연속 700명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같은 확산세는 3차 유행 직후였던 지난해 연말 이후 처음입니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313명, 경기 22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 이상이 여전히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상황을 위기 국면으로 규정하고, 고위험시설 특별방역점검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더 센 델타 변이가 매주 2배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변이 확산 방지 대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를 열어, 방역 수칙을 한번만 위반해도 열흘 간 영업 정지되는 제도의 모레 시행을 앞두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여러 가지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부터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또 다른 방법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어제 하루 5만 3천여 명 늘어, 누적 1,540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10.5%인 536만여 명입니다.

수도권 감염자 가운데 20대 연령의 비중이 급증한 데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게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을 배정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여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공급받은 뒤 나중에 이를 갚는 '백신 스와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며칠 내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우리 정부에 제공하고, 오는 9월에 이 물량만큼의 백신을 우리 정부가 돌려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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