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사고 속출…‘미개장 해수욕장’ 위험
입력 2021.07.06 (19:32)
수정 2021.07.06 (19: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벌써부터 해변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전요원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더욱이 최근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와 함께 이안류 발생 가능성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튜브를 탄 채 바다에 표류하던 피서객에게 해경 구조대가 접근합니다.
["수상 오토바이로 지금 2명 (구조해) 해변 쪽으로 이동 중임."]
또 다른 해변에서도 파도에 떠밀려나간 20대 2명이 가까스로 해경에 구조됩니다.
모두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일명 '미개장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아직 공식 개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명구조요원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동해안 미개장 해수욕장에서는 39건의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부 대형 해수욕장은 개장 전에도 안전요원이 근무하지만, 대부분 없습니다.
[김현화/경기 구리시 : "(최소한의) 안전 요원을 세운다든지 아니면 수영을 절제할 수 있는 제한선 같은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욱이 최근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와 함께 바닷물이 갑자기 먼바다로 밀려나는 일명 이안류 발생 가능성도 예보돼, 구명복 착용 같은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원윤재/속초해경 기사문순찰대장 : "(바다를 향해) 서풍이 불 때는 순식간에 바다 쪽으로 떠내려가기 때문에 위험성에 아주 노출돼 있습니다. 구명복을 착용하시고 물놀이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개장 전 해수욕을 금지했던 규정도 2천19년 법률 개정으로 없어져 법적 단속 근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무더위 등을 고려해 안전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부산이나 서해처럼 개장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벌써부터 해변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전요원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더욱이 최근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와 함께 이안류 발생 가능성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튜브를 탄 채 바다에 표류하던 피서객에게 해경 구조대가 접근합니다.
["수상 오토바이로 지금 2명 (구조해) 해변 쪽으로 이동 중임."]
또 다른 해변에서도 파도에 떠밀려나간 20대 2명이 가까스로 해경에 구조됩니다.
모두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일명 '미개장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아직 공식 개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명구조요원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동해안 미개장 해수욕장에서는 39건의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부 대형 해수욕장은 개장 전에도 안전요원이 근무하지만, 대부분 없습니다.
[김현화/경기 구리시 : "(최소한의) 안전 요원을 세운다든지 아니면 수영을 절제할 수 있는 제한선 같은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욱이 최근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와 함께 바닷물이 갑자기 먼바다로 밀려나는 일명 이안류 발생 가능성도 예보돼, 구명복 착용 같은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원윤재/속초해경 기사문순찰대장 : "(바다를 향해) 서풍이 불 때는 순식간에 바다 쪽으로 떠내려가기 때문에 위험성에 아주 노출돼 있습니다. 구명복을 착용하시고 물놀이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개장 전 해수욕을 금지했던 규정도 2천19년 법률 개정으로 없어져 법적 단속 근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무더위 등을 고려해 안전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부산이나 서해처럼 개장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벌써부터 사고 속출…‘미개장 해수욕장’ 위험
-
- 입력 2021-07-06 19:32:25
- 수정2021-07-06 19:50:32
[앵커]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벌써부터 해변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전요원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더욱이 최근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와 함께 이안류 발생 가능성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튜브를 탄 채 바다에 표류하던 피서객에게 해경 구조대가 접근합니다.
["수상 오토바이로 지금 2명 (구조해) 해변 쪽으로 이동 중임."]
또 다른 해변에서도 파도에 떠밀려나간 20대 2명이 가까스로 해경에 구조됩니다.
모두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일명 '미개장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아직 공식 개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명구조요원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동해안 미개장 해수욕장에서는 39건의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부 대형 해수욕장은 개장 전에도 안전요원이 근무하지만, 대부분 없습니다.
[김현화/경기 구리시 : "(최소한의) 안전 요원을 세운다든지 아니면 수영을 절제할 수 있는 제한선 같은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욱이 최근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와 함께 바닷물이 갑자기 먼바다로 밀려나는 일명 이안류 발생 가능성도 예보돼, 구명복 착용 같은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원윤재/속초해경 기사문순찰대장 : "(바다를 향해) 서풍이 불 때는 순식간에 바다 쪽으로 떠내려가기 때문에 위험성에 아주 노출돼 있습니다. 구명복을 착용하시고 물놀이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개장 전 해수욕을 금지했던 규정도 2천19년 법률 개정으로 없어져 법적 단속 근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무더위 등을 고려해 안전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부산이나 서해처럼 개장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벌써부터 해변 물놀이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전요원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더욱이 최근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와 함께 이안류 발생 가능성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튜브를 탄 채 바다에 표류하던 피서객에게 해경 구조대가 접근합니다.
["수상 오토바이로 지금 2명 (구조해) 해변 쪽으로 이동 중임."]
또 다른 해변에서도 파도에 떠밀려나간 20대 2명이 가까스로 해경에 구조됩니다.
모두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일명 '미개장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아직 공식 개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명구조요원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위험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동해안 미개장 해수욕장에서는 39건의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부 대형 해수욕장은 개장 전에도 안전요원이 근무하지만, 대부분 없습니다.
[김현화/경기 구리시 : "(최소한의) 안전 요원을 세운다든지 아니면 수영을 절제할 수 있는 제한선 같은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욱이 최근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와 함께 바닷물이 갑자기 먼바다로 밀려나는 일명 이안류 발생 가능성도 예보돼, 구명복 착용 같은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원윤재/속초해경 기사문순찰대장 : "(바다를 향해) 서풍이 불 때는 순식간에 바다 쪽으로 떠내려가기 때문에 위험성에 아주 노출돼 있습니다. 구명복을 착용하시고 물놀이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개장 전 해수욕을 금지했던 규정도 2천19년 법률 개정으로 없어져 법적 단속 근거도 없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무더위 등을 고려해 안전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게, 부산이나 서해처럼 개장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정면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