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시간당 55㎜ 집중호우…이 시각 경남

[앵커]

경남에서는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마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오면서 경남 밀양 등 4곳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14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 창원 도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관 기자, 경남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남 창원시 용지호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경남에는 오후 들어서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는 시간당 55.5㎜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심 하천인 창원 회원천 산책로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창원 내서읍 광려천의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밀양 송백리에서는 시간당 51.1㎜의 비가 쏟아졌고, 함양에서도 시간당 37.2㎜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경남 밀양, 창원, 진주, 하동에 호우 경보가, 나머지 14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정체전선이 오후에 남부지방으로 내려오면서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0~100㎜, 경남 남해안은 150㎜ 이상입니다.

이번 장맛비로 인한 경남지역 피해는 오늘(7일) 새벽 4시 반 기준 모두 6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농경지 496ha도 침수됐습니다.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계속되는 장맛비로 하천 범람과 산사태 위험이 크다며 피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