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50억이면 된다던 사업이 160억짜리로…원주 백운산공원 논란
입력 2021.07.07 (19:16)
수정 2021.07.0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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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원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의 조성을 놓고 논란이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주시가 꽃양귀비 축제장 주변에 조성하려는 백운산 농촌테마공원이 예산 문제로 씨끄럽습니다.
당초 원주시는 예산이 50억 원이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예산이 세 배 이상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원주 꽃양귀비 축제장.
원주시가 이곳을 중심으로 농촌을 테마로 한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구장 10배가 넘는 땅에 농특산물 판매장과 농업체험시설, 둘레길 등이 들어섭니다.
신설된 원주역과 가까워 외지 관광객 유치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기준/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지역 단위 축제와 연계되면 지역이나 또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또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아주 최적의 장소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의회에서는 사업 재검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예산 부담 때문입니다.
지난해 원주시가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총 사업비로 의회에 보고한 금액은 100억 원.
도비 50억과 시비 50억 원 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토지 보상비가 누락됐다며 75억 원을 증액 요청하더니, 이번에는 보상비가 늘었다며 35억 원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당초 50억 원이면 된다던 사업이 160억 원짜리 사업이 된 겁니다.
관련 예산을 승인해줬던 시의회에서도 '꼼수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용기/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 "지금 상황에서 보니까 35억 원이 또 모자르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이 저희가 심의하는 과정에 저희 의회를 기만하고 시민을 기만했다고 밖에 볼 수 없거든요. 이 사업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원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 사업은 사업비 증액 여부를 두고 올해 9월로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문막옥수수·원주쌀토토미축제 올해도 온라인 개최
제9회 원주 문막농협 옥수수 축제와 원주쌀 토토미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축제 홈페이지를 통한 택배 주문은 이달(7월) 23일까지 가능하고, 이달 17일과 18일에는 문막 체육공원 둔치에서 차량 탑승 구매 방식으로 특판 행사도 진행됩니다.
영월군, 농식품부 농촌협약도시 선정…5년간 1,034억 투자
영월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영월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국비 등 1,034억 원을 투자해 농촌 개발에 나섭니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원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의 조성을 놓고 논란이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주시가 꽃양귀비 축제장 주변에 조성하려는 백운산 농촌테마공원이 예산 문제로 씨끄럽습니다.
당초 원주시는 예산이 50억 원이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예산이 세 배 이상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원주 꽃양귀비 축제장.
원주시가 이곳을 중심으로 농촌을 테마로 한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구장 10배가 넘는 땅에 농특산물 판매장과 농업체험시설, 둘레길 등이 들어섭니다.
신설된 원주역과 가까워 외지 관광객 유치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기준/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지역 단위 축제와 연계되면 지역이나 또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또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아주 최적의 장소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의회에서는 사업 재검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예산 부담 때문입니다.
지난해 원주시가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총 사업비로 의회에 보고한 금액은 100억 원.
도비 50억과 시비 50억 원 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토지 보상비가 누락됐다며 75억 원을 증액 요청하더니, 이번에는 보상비가 늘었다며 35억 원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당초 50억 원이면 된다던 사업이 160억 원짜리 사업이 된 겁니다.
관련 예산을 승인해줬던 시의회에서도 '꼼수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용기/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 "지금 상황에서 보니까 35억 원이 또 모자르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이 저희가 심의하는 과정에 저희 의회를 기만하고 시민을 기만했다고 밖에 볼 수 없거든요. 이 사업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원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 사업은 사업비 증액 여부를 두고 올해 9월로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문막옥수수·원주쌀토토미축제 올해도 온라인 개최
제9회 원주 문막농협 옥수수 축제와 원주쌀 토토미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축제 홈페이지를 통한 택배 주문은 이달(7월) 23일까지 가능하고, 이달 17일과 18일에는 문막 체육공원 둔치에서 차량 탑승 구매 방식으로 특판 행사도 진행됩니다.
영월군, 농식품부 농촌협약도시 선정…5년간 1,034억 투자
영월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영월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국비 등 1,034억 원을 투자해 농촌 개발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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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07 1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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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원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의 조성을 놓고 논란이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주시가 꽃양귀비 축제장 주변에 조성하려는 백운산 농촌테마공원이 예산 문제로 씨끄럽습니다.
당초 원주시는 예산이 50억 원이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예산이 세 배 이상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원주 꽃양귀비 축제장.
원주시가 이곳을 중심으로 농촌을 테마로 한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구장 10배가 넘는 땅에 농특산물 판매장과 농업체험시설, 둘레길 등이 들어섭니다.
신설된 원주역과 가까워 외지 관광객 유치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기준/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지역 단위 축제와 연계되면 지역이나 또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또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아주 최적의 장소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의회에서는 사업 재검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예산 부담 때문입니다.
지난해 원주시가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총 사업비로 의회에 보고한 금액은 100억 원.
도비 50억과 시비 50억 원 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토지 보상비가 누락됐다며 75억 원을 증액 요청하더니, 이번에는 보상비가 늘었다며 35억 원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당초 50억 원이면 된다던 사업이 160억 원짜리 사업이 된 겁니다.
관련 예산을 승인해줬던 시의회에서도 '꼼수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용기/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 "지금 상황에서 보니까 35억 원이 또 모자르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이 저희가 심의하는 과정에 저희 의회를 기만하고 시민을 기만했다고 밖에 볼 수 없거든요. 이 사업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원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 사업은 사업비 증액 여부를 두고 올해 9월로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문막옥수수·원주쌀토토미축제 올해도 온라인 개최
제9회 원주 문막농협 옥수수 축제와 원주쌀 토토미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축제 홈페이지를 통한 택배 주문은 이달(7월) 23일까지 가능하고, 이달 17일과 18일에는 문막 체육공원 둔치에서 차량 탑승 구매 방식으로 특판 행사도 진행됩니다.
영월군, 농식품부 농촌협약도시 선정…5년간 1,034억 투자
영월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영월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국비 등 1,034억 원을 투자해 농촌 개발에 나섭니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원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의 조성을 놓고 논란이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주시가 꽃양귀비 축제장 주변에 조성하려는 백운산 농촌테마공원이 예산 문제로 씨끄럽습니다.
당초 원주시는 예산이 50억 원이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은 예산이 세 배 이상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원주 꽃양귀비 축제장.
원주시가 이곳을 중심으로 농촌을 테마로 한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구장 10배가 넘는 땅에 농특산물 판매장과 농업체험시설, 둘레길 등이 들어섭니다.
신설된 원주역과 가까워 외지 관광객 유치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김기준/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지역 단위 축제와 연계되면 지역이나 또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또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아주 최적의 장소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의회에서는 사업 재검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예산 부담 때문입니다.
지난해 원주시가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총 사업비로 의회에 보고한 금액은 100억 원.
도비 50억과 시비 50억 원 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토지 보상비가 누락됐다며 75억 원을 증액 요청하더니, 이번에는 보상비가 늘었다며 35억 원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당초 50억 원이면 된다던 사업이 160억 원짜리 사업이 된 겁니다.
관련 예산을 승인해줬던 시의회에서도 '꼼수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용기/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 "지금 상황에서 보니까 35억 원이 또 모자르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들이 저희가 심의하는 과정에 저희 의회를 기만하고 시민을 기만했다고 밖에 볼 수 없거든요. 이 사업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원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 조성 사업은 사업비 증액 여부를 두고 올해 9월로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문막옥수수·원주쌀토토미축제 올해도 온라인 개최
제9회 원주 문막농협 옥수수 축제와 원주쌀 토토미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축제 홈페이지를 통한 택배 주문은 이달(7월) 23일까지 가능하고, 이달 17일과 18일에는 문막 체육공원 둔치에서 차량 탑승 구매 방식으로 특판 행사도 진행됩니다.
영월군, 농식품부 농촌협약도시 선정…5년간 1,034억 투자
영월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영월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국비 등 1,034억 원을 투자해 농촌 개발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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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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