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⑨ 심폐소생술 이젠 필수…경남 생명지킴이팀 운영

입력 2021.07.07 (19:18) 수정 2021.07.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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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소방본부와 함께하는 '2021 안전한 경남' 순섭니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늦어도 4분 안에 응급처치를 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번 달부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가까운 이웃들이 응급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생명지킴이팀을 운영합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산의 산 속 마을.

주민들이 소방관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힙니다.

["먼저 의식이랑 반응을 확인하시고요.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면서 괜찮으십니까? 괜찮으십니까?"]

마을 주민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면, 응급처치에 나서기 위해섭니다.

이 마을은 도심보다 구급차 도착이 오래 걸리는 데다 마을 주민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이어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김장백/양산시 원동면 : "오지 아닌 오지로서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주민들이 협심해서 심폐소생술을 교육받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119종합상황실에 심정지 환자 신고가 접수되면, 구급대원 출동과 동시에 신고 지역에 사는 생명지킴이팀도 응급 처치 요청을 받게 됩니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인데요.

이웃들로 이뤄진 생명지킴이팀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가 살아날 확률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2019년 3월, 창원의 한 마트 직원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40대 여성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하기도 했습니다.

[손미애/소방교/양산소방서 소방대응단 : "심정지가 일반적으로 일반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에 심폐소생술 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 방법을 익혀두시는 게 좋습니다."]

현재 꾸려진 경남 생명지킴이팀은 공동주택과 마을을 합쳐 모두 100개 팀에 490여 명!

경상남도는 우선 통영·김해·양산지역 16개 팀을 시범 운영한 뒤 다음 달부터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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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⑨ 심폐소생술 이젠 필수…경남 생명지킴이팀 운영
    • 입력 2021-07-07 19:18:25
    • 수정2021-07-07 19:59:51
    뉴스7(창원)
[앵커]

경상남도소방본부와 함께하는 '2021 안전한 경남' 순섭니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늦어도 4분 안에 응급처치를 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번 달부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가까운 이웃들이 응급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생명지킴이팀을 운영합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산의 산 속 마을.

주민들이 소방관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힙니다.

["먼저 의식이랑 반응을 확인하시고요. 가볍게 어깨를 두드리면서 괜찮으십니까? 괜찮으십니까?"]

마을 주민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면, 응급처치에 나서기 위해섭니다.

이 마을은 도심보다 구급차 도착이 오래 걸리는 데다 마을 주민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이어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김장백/양산시 원동면 : "오지 아닌 오지로서 구급대가 올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주민들이 협심해서 심폐소생술을 교육받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119종합상황실에 심정지 환자 신고가 접수되면, 구급대원 출동과 동시에 신고 지역에 사는 생명지킴이팀도 응급 처치 요청을 받게 됩니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인데요.

이웃들로 이뤄진 생명지킴이팀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환자가 살아날 확률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2019년 3월, 창원의 한 마트 직원은 심정지 상태에 빠진 40대 여성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하기도 했습니다.

[손미애/소방교/양산소방서 소방대응단 : "심정지가 일반적으로 일반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에 심폐소생술 방법과 자동심장충격기 방법을 익혀두시는 게 좋습니다."]

현재 꾸려진 경남 생명지킴이팀은 공동주택과 마을을 합쳐 모두 100개 팀에 490여 명!

경상남도는 우선 통영·김해·양산지역 16개 팀을 시범 운영한 뒤 다음 달부터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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