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두 달 만에 확진자 50명대…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입력 2021.07.07 (21:44)
수정 2021.07.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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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5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두 달 만에 최대 규모인데요,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주점이 진원지인데요,
거리두기도 일주일 만에 내일부터 다시 2단계로 격상됩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과 주점이 몰린 부산진구 보건소.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서면 주점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이 일주일 이상 이어져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단검사 대상자/음성변조 : "(서면 주점에서) 제가 술 먹었는데 옆 테이블에 확진자 있다고 문자 와서…."]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부산도 매일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52명, 유흥주점발 확산세가 거세던 지난 4월 14일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수산업계를 비롯해 지역 곳곳 주점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루 만에 부산진구 주점 4곳에서 12명, 사하구 주점 5명, 사상구 노래연습장 7명을 비롯해 수산업 관련 2명까지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일주일간 전체 확진자 202명 가운데 20~30대 젊은 층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문제는 활동량이 많지만, 예방접종률은 낮은 층이라는 겁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수도권은) 20~30대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관광지가 많은 부산시도 수도권 방문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또 지난 한 주 지역 감염 4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당장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 클럽 등은 다시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영업할 수 없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에서도 같은 시간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특히 감성주점과 헌팅포차는 노래를 비롯해서 객석 외 춤추기 등은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금지됩니다."]
부산시는 또 20~30대의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기업과 각종 단체에서 회식과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부산에서 5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두 달 만에 최대 규모인데요,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주점이 진원지인데요,
거리두기도 일주일 만에 내일부터 다시 2단계로 격상됩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과 주점이 몰린 부산진구 보건소.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서면 주점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이 일주일 이상 이어져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단검사 대상자/음성변조 : "(서면 주점에서) 제가 술 먹었는데 옆 테이블에 확진자 있다고 문자 와서…."]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부산도 매일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52명, 유흥주점발 확산세가 거세던 지난 4월 14일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수산업계를 비롯해 지역 곳곳 주점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루 만에 부산진구 주점 4곳에서 12명, 사하구 주점 5명, 사상구 노래연습장 7명을 비롯해 수산업 관련 2명까지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일주일간 전체 확진자 202명 가운데 20~30대 젊은 층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문제는 활동량이 많지만, 예방접종률은 낮은 층이라는 겁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수도권은) 20~30대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관광지가 많은 부산시도 수도권 방문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또 지난 한 주 지역 감염 4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당장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 클럽 등은 다시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영업할 수 없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에서도 같은 시간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특히 감성주점과 헌팅포차는 노래를 비롯해서 객석 외 춤추기 등은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금지됩니다."]
부산시는 또 20~30대의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기업과 각종 단체에서 회식과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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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07 2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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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5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두 달 만에 최대 규모인데요,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주점이 진원지인데요,
거리두기도 일주일 만에 내일부터 다시 2단계로 격상됩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과 주점이 몰린 부산진구 보건소.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서면 주점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이 일주일 이상 이어져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단검사 대상자/음성변조 : "(서면 주점에서) 제가 술 먹었는데 옆 테이블에 확진자 있다고 문자 와서…."]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부산도 매일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52명, 유흥주점발 확산세가 거세던 지난 4월 14일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수산업계를 비롯해 지역 곳곳 주점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루 만에 부산진구 주점 4곳에서 12명, 사하구 주점 5명, 사상구 노래연습장 7명을 비롯해 수산업 관련 2명까지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려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일주일간 전체 확진자 202명 가운데 20~30대 젊은 층이 절반을 차지합니다.
문제는 활동량이 많지만, 예방접종률은 낮은 층이라는 겁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수도권은) 20~30대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관광지가 많은 부산시도 수도권 방문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또 지난 한 주 지역 감염 4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당장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 클럽 등은 다시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영업할 수 없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에서도 같은 시간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특히 감성주점과 헌팅포차는 노래를 비롯해서 객석 외 춤추기 등은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금지됩니다."]
부산시는 또 20~30대의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기업과 각종 단체에서 회식과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부산에서 5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두 달 만에 최대 규모인데요,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주점이 진원지인데요,
거리두기도 일주일 만에 내일부터 다시 2단계로 격상됩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과 주점이 몰린 부산진구 보건소.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서면 주점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이 일주일 이상 이어져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단검사 대상자/음성변조 : "(서면 주점에서) 제가 술 먹었는데 옆 테이블에 확진자 있다고 문자 와서…."]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부산도 매일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52명, 유흥주점발 확산세가 거세던 지난 4월 14일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수산업계를 비롯해 지역 곳곳 주점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루 만에 부산진구 주점 4곳에서 12명, 사하구 주점 5명, 사상구 노래연습장 7명을 비롯해 수산업 관련 2명까지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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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활동량이 많지만, 예방접종률은 낮은 층이라는 겁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수도권은) 20~30대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관광지가 많은 부산시도 수도권 방문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또 지난 한 주 지역 감염 4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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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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