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비자물가 고공행진…농축산물·유가 ‘쌍끌이’

입력 2021.07.08 (07:39) 수정 2021.07.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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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농축산물과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대형마틉니다.

올해 들어 채소, 과일, 육류 할 것없이 가격이 만만치 않게 올랐습니다.

[김소정/남구 달동 : "야채랑 계란쪽이 많이 올라서 장보기가 조금 부담스러워요."]

울산의 농축산물 가격은 올 상반기에만 13.3%나 급등했습니다.

파가 139.7%,배 90% 마늘도 45.7% 올랐습니다.

특히 계란 등 일부 품목은 공급이 달려 판매량을 제한하는 등 유통업체마다 물량 확보에 비상입니다.

[신창준/대형마트 대리 : "최근 농축산물 물가 상승 우려에 따라 제철 과일 또는 육류 등 시즌 수요가 높은 품목을 위주로 산지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가격도 꾸준하게 올라 지난해 11월 말 리터당 1,300원에서 최근에는 1,585원까지 상승했습니다.

농축산물과 유가가 쌍끌이로 물가를 밀어 올리면서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일년 전보다 2.6% 상승하며 2012년 2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출하량 증가 등으로 농축산물가격은 하반기에 다소 안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유가 등 다른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당분간 물가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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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소비자물가 고공행진…농축산물·유가 ‘쌍끌이’
    • 입력 2021-07-08 07:39:03
    • 수정2021-07-08 08:48:27
    뉴스광장(울산)
[앵커]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농축산물과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대형마틉니다.

올해 들어 채소, 과일, 육류 할 것없이 가격이 만만치 않게 올랐습니다.

[김소정/남구 달동 : "야채랑 계란쪽이 많이 올라서 장보기가 조금 부담스러워요."]

울산의 농축산물 가격은 올 상반기에만 13.3%나 급등했습니다.

파가 139.7%,배 90% 마늘도 45.7% 올랐습니다.

특히 계란 등 일부 품목은 공급이 달려 판매량을 제한하는 등 유통업체마다 물량 확보에 비상입니다.

[신창준/대형마트 대리 : "최근 농축산물 물가 상승 우려에 따라 제철 과일 또는 육류 등 시즌 수요가 높은 품목을 위주로 산지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가격도 꾸준하게 올라 지난해 11월 말 리터당 1,300원에서 최근에는 1,585원까지 상승했습니다.

농축산물과 유가가 쌍끌이로 물가를 밀어 올리면서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일년 전보다 2.6% 상승하며 2012년 2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출하량 증가 등으로 농축산물가격은 하반기에 다소 안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유가 등 다른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당분간 물가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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