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공무원 5명 잇단 확진…백신 미접종
입력 2021.07.08 (07:40)
수정 2021.07.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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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틀 동안 강릉시청 공무원 5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달부터 거리두기 완화 이후 식사 모임에 함께 참석했던 동료들입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가 3명이었는데, 모두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달 2일 저녁, 강릉시 공무원 8명이 함께 식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일부 직원이 이후 발열 등 증상을 보였고, 결국, 참석자의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직원 중 다수는 지난달 얀센 백신을 맞을 수 있는 30대 남성이지만, 백신 접종자는 없었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백신 접종이 늘면서 거리두기 완화가 가능해졌지만, 해당 공무원들은 접종을 받지 않았습니다.
미접종 이유는 아직 알려진 게 없습니다.
강릉시는 백신 접종은 개개인의 선택 사항이라며, 소속 공무원들의 접종 여부도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광구/강릉시 질병예방과장 : "강제하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기회만 되면 직원들이 접종 대상군에 됐을 때는 적극적으로 접종을 하도록 (독려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민 접촉이 잦은 공무원인 만큼, 접종 대상에 포함된 직원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강릉시가 더 독려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 :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그러면 그에 대해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고 또한 주민들 불편을 덜 수 있는 방식들을 미리 만들어 놨느냐, 그리고 그것을 준비했느냐(는 것이죠)."]
강릉시는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분간 사무실 회식을 전면 중단할 것과 사적 모임 자제를 지시하며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확진 공무원 관련 부서가 일시 폐쇄되고 재택 근무 등이 진행되면서, 행정업무 차질과 시민 불편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최근 이틀 동안 강릉시청 공무원 5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달부터 거리두기 완화 이후 식사 모임에 함께 참석했던 동료들입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가 3명이었는데, 모두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달 2일 저녁, 강릉시 공무원 8명이 함께 식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일부 직원이 이후 발열 등 증상을 보였고, 결국, 참석자의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직원 중 다수는 지난달 얀센 백신을 맞을 수 있는 30대 남성이지만, 백신 접종자는 없었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백신 접종이 늘면서 거리두기 완화가 가능해졌지만, 해당 공무원들은 접종을 받지 않았습니다.
미접종 이유는 아직 알려진 게 없습니다.
강릉시는 백신 접종은 개개인의 선택 사항이라며, 소속 공무원들의 접종 여부도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광구/강릉시 질병예방과장 : "강제하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기회만 되면 직원들이 접종 대상군에 됐을 때는 적극적으로 접종을 하도록 (독려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민 접촉이 잦은 공무원인 만큼, 접종 대상에 포함된 직원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강릉시가 더 독려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 :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그러면 그에 대해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고 또한 주민들 불편을 덜 수 있는 방식들을 미리 만들어 놨느냐, 그리고 그것을 준비했느냐(는 것이죠)."]
강릉시는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분간 사무실 회식을 전면 중단할 것과 사적 모임 자제를 지시하며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확진 공무원 관련 부서가 일시 폐쇄되고 재택 근무 등이 진행되면서, 행정업무 차질과 시민 불편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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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틀 동안 강릉시청 공무원 5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달부터 거리두기 완화 이후 식사 모임에 함께 참석했던 동료들입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가 3명이었는데, 모두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달 2일 저녁, 강릉시 공무원 8명이 함께 식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일부 직원이 이후 발열 등 증상을 보였고, 결국, 참석자의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직원 중 다수는 지난달 얀센 백신을 맞을 수 있는 30대 남성이지만, 백신 접종자는 없었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백신 접종이 늘면서 거리두기 완화가 가능해졌지만, 해당 공무원들은 접종을 받지 않았습니다.
미접종 이유는 아직 알려진 게 없습니다.
강릉시는 백신 접종은 개개인의 선택 사항이라며, 소속 공무원들의 접종 여부도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광구/강릉시 질병예방과장 : "강제하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기회만 되면 직원들이 접종 대상군에 됐을 때는 적극적으로 접종을 하도록 (독려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민 접촉이 잦은 공무원인 만큼, 접종 대상에 포함된 직원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강릉시가 더 독려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 :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그러면 그에 대해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고 또한 주민들 불편을 덜 수 있는 방식들을 미리 만들어 놨느냐, 그리고 그것을 준비했느냐(는 것이죠)."]
강릉시는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분간 사무실 회식을 전면 중단할 것과 사적 모임 자제를 지시하며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확진 공무원 관련 부서가 일시 폐쇄되고 재택 근무 등이 진행되면서, 행정업무 차질과 시민 불편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최근 이틀 동안 강릉시청 공무원 5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달부터 거리두기 완화 이후 식사 모임에 함께 참석했던 동료들입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가 3명이었는데, 모두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달 2일 저녁, 강릉시 공무원 8명이 함께 식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일부 직원이 이후 발열 등 증상을 보였고, 결국, 참석자의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확진된 직원 중 다수는 지난달 얀센 백신을 맞을 수 있는 30대 남성이지만, 백신 접종자는 없었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백신 접종이 늘면서 거리두기 완화가 가능해졌지만, 해당 공무원들은 접종을 받지 않았습니다.
미접종 이유는 아직 알려진 게 없습니다.
강릉시는 백신 접종은 개개인의 선택 사항이라며, 소속 공무원들의 접종 여부도 파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광구/강릉시 질병예방과장 : "강제하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기회만 되면 직원들이 접종 대상군에 됐을 때는 적극적으로 접종을 하도록 (독려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대민 접촉이 잦은 공무원인 만큼, 접종 대상에 포함된 직원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강릉시가 더 독려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성수/강릉시민행동 공동대표 :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그러면 그에 대해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고 또한 주민들 불편을 덜 수 있는 방식들을 미리 만들어 놨느냐, 그리고 그것을 준비했느냐(는 것이죠)."]
강릉시는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분간 사무실 회식을 전면 중단할 것과 사적 모임 자제를 지시하며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확진 공무원 관련 부서가 일시 폐쇄되고 재택 근무 등이 진행되면서, 행정업무 차질과 시민 불편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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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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