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미술관 결국 서울행…대구시 ‘전면 재검토’ 촉구
입력 2021.07.08 (10:24)
수정 2021.07.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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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 30여 곳이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의 후보지가 결국 서울 2곳으로 압축됐습니다.
대구시는 크게 반발하며 정부에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를 서울 송현동과 용산 2곳으로 압축해 발표했습니다.
연구와 보존을 위한 전문인력이 풍부하고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서울 후보지들이)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 미술관 인근에 있고 연관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문체부 발표에 대구시는 비수도권 지역민들의 문화 분권 염원을 짓밟은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공모 절차가 생략됐고 특히 입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구성원들이 대부분 서울 출신인 만큼 공정성이 결여됐다며 입지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향후 대구시는 유치를 신청했던 다른 지자체들과 연대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부당한 입지선정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다른 자치단체들도 시민단체, 정치권과 연대해 수도권 중심주의를 강하게 비난하며 정부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등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를 둘러싼 갈등은 전국적으로 확산 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대구시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 30여 곳이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의 후보지가 결국 서울 2곳으로 압축됐습니다.
대구시는 크게 반발하며 정부에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를 서울 송현동과 용산 2곳으로 압축해 발표했습니다.
연구와 보존을 위한 전문인력이 풍부하고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서울 후보지들이)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 미술관 인근에 있고 연관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문체부 발표에 대구시는 비수도권 지역민들의 문화 분권 염원을 짓밟은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공모 절차가 생략됐고 특히 입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구성원들이 대부분 서울 출신인 만큼 공정성이 결여됐다며 입지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향후 대구시는 유치를 신청했던 다른 지자체들과 연대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부당한 입지선정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다른 자치단체들도 시민단체, 정치권과 연대해 수도권 중심주의를 강하게 비난하며 정부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등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를 둘러싼 갈등은 전국적으로 확산 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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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미술관 결국 서울행…대구시 ‘전면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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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08 10:24:26
- 수정2021-07-08 11:14:39
[앵커]
대구시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 30여 곳이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의 후보지가 결국 서울 2곳으로 압축됐습니다.
대구시는 크게 반발하며 정부에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를 서울 송현동과 용산 2곳으로 압축해 발표했습니다.
연구와 보존을 위한 전문인력이 풍부하고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서울 후보지들이)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 미술관 인근에 있고 연관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문체부 발표에 대구시는 비수도권 지역민들의 문화 분권 염원을 짓밟은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공모 절차가 생략됐고 특히 입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구성원들이 대부분 서울 출신인 만큼 공정성이 결여됐다며 입지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향후 대구시는 유치를 신청했던 다른 지자체들과 연대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부당한 입지선정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다른 자치단체들도 시민단체, 정치권과 연대해 수도권 중심주의를 강하게 비난하며 정부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등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를 둘러싼 갈등은 전국적으로 확산 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대구시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 30여 곳이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이른바 '이건희 미술관'의 후보지가 결국 서울 2곳으로 압축됐습니다.
대구시는 크게 반발하며 정부에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를 서울 송현동과 용산 2곳으로 압축해 발표했습니다.
연구와 보존을 위한 전문인력이 풍부하고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황희/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서울 후보지들이)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 미술관 인근에 있고 연관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문체부 발표에 대구시는 비수도권 지역민들의 문화 분권 염원을 짓밟은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공모 절차가 생략됐고 특히 입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구성원들이 대부분 서울 출신인 만큼 공정성이 결여됐다며 입지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향후 대구시는 유치를 신청했던 다른 지자체들과 연대하여 문화체육관광부의 부당한 입지선정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다른 자치단체들도 시민단체, 정치권과 연대해 수도권 중심주의를 강하게 비난하며 정부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등 이건희 미술관 후보지를 둘러싼 갈등은 전국적으로 확산 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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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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