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400만 명…“백신 불평등 끝내야”

입력 2021.07.08 (10:40) 수정 2021.07.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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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사태가 어느덧 일 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400만 명이 숨졌고, 누적 감염자도 1억 8천만 명이 넘었습니다.

문제는 아직 그 끝을 알 수 없다는 건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저소득국가에 대한 백신 공급을 강조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여전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사망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해 1월 첫 사례 보고 이후 9개월 만인 지난해 9월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월 초 200만 명을 기록하더니 4월 초엔 300만 명, 이달 초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억 8,500여만 명으로 조만간 2억 명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WHO는 사망자 400만 명은 비극적 이정표라며 실제 사망자 수는 집계된 것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불평등으로 매우 많은 국가에서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급격한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수백만 명의 보건 의료 종사자들이 여전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혐오스럽다고 개탄했습니다.

또 백신 국가주의는 도덕적으로 변명이 없다며 지금 세계가 모여 코로나 대유행과 맞서 싸울 때라고 호소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국가는 이제 향후 몇 달 안에 추가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전염병이 이미 끝난 것처럼 공중 보건의 사회적 조치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영국에선 현지시간 7일 하루 확진자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은 오는 19일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대부분의 규제 조치를 해제할 계획인데, 이에 따른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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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사망자 400만 명…“백신 불평등 끝내야”
    • 입력 2021-07-08 10:40:18
    • 수정2021-07-08 10:47:40
    지구촌뉴스
[앵커]

코로나19사태가 어느덧 일 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400만 명이 숨졌고, 누적 감염자도 1억 8천만 명이 넘었습니다.

문제는 아직 그 끝을 알 수 없다는 건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저소득국가에 대한 백신 공급을 강조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이 여전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사망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해 1월 첫 사례 보고 이후 9개월 만인 지난해 9월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월 초 200만 명을 기록하더니 4월 초엔 300만 명, 이달 초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억 8,500여만 명으로 조만간 2억 명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WHO는 사망자 400만 명은 비극적 이정표라며 실제 사망자 수는 집계된 것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 불평등으로 매우 많은 국가에서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급격한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수백만 명의 보건 의료 종사자들이 여전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혐오스럽다고 개탄했습니다.

또 백신 국가주의는 도덕적으로 변명이 없다며 지금 세계가 모여 코로나 대유행과 맞서 싸울 때라고 호소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국가는 이제 향후 몇 달 안에 추가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전염병이 이미 끝난 것처럼 공중 보건의 사회적 조치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영국에선 현지시간 7일 하루 확진자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은 오는 19일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대부분의 규제 조치를 해제할 계획인데, 이에 따른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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