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미 서부 ‘기록적 가뭄’, 말라붙은 호수들

입력 2021.07.08 (10:48) 수정 2021.07.08 (11: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서부 지역이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커다란 호수들의 수위가 심하게 줄어들어 17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곳도 있습니다.

<지구촌 톡>입니다.

[리포트]

가뭄으로 바짝 말라 쩍쩍 갈라진 땅.

미국 최대 염수호로 꼽히는 유타주의 그레이트솔트 호숫가 상황입니다.

해가 갈수록 수량이 줄고 있는데, 올들어 17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크기보다 큰 1,942 제곱킬로미터 면적에서 호수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1977년 이후 최악의 가뭄을 선언한 캘리포니아주 최대 염수호인 솔턴호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솔턴호는 호수 주변 농지로 흘러들던 콜로라도강의 물줄기를 도시 쪽으로 바꾸면서 수량이 계속 줄었는데요.

최근 가뭄으로 더욱 말라붙은 호수 가장자리엔 농업 용수에 섞여 흘러든 독성 화학물질때문에 갈색빛 웅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호수 밑바닥 면적이 60 제곱킬로미터 넘게 드러나면서 공기 중의 먼지양도 증가해 호흡기 질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Talk] 미 서부 ‘기록적 가뭄’, 말라붙은 호수들
    • 입력 2021-07-08 10:47:59
    • 수정2021-07-08 11:10:39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 서부 지역이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커다란 호수들의 수위가 심하게 줄어들어 17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곳도 있습니다.

<지구촌 톡>입니다.

[리포트]

가뭄으로 바짝 말라 쩍쩍 갈라진 땅.

미국 최대 염수호로 꼽히는 유타주의 그레이트솔트 호숫가 상황입니다.

해가 갈수록 수량이 줄고 있는데, 올들어 17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크기보다 큰 1,942 제곱킬로미터 면적에서 호수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1977년 이후 최악의 가뭄을 선언한 캘리포니아주 최대 염수호인 솔턴호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솔턴호는 호수 주변 농지로 흘러들던 콜로라도강의 물줄기를 도시 쪽으로 바꾸면서 수량이 계속 줄었는데요.

최근 가뭄으로 더욱 말라붙은 호수 가장자리엔 농업 용수에 섞여 흘러든 독성 화학물질때문에 갈색빛 웅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호수 밑바닥 면적이 60 제곱킬로미터 넘게 드러나면서 공기 중의 먼지양도 증가해 호흡기 질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