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을숙도에 울려 퍼지는 ‘부산 오페라’

입력 2021.07.08 (19:43) 수정 2021.07.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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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저는 지금 을숙도 문화회관 오페라 무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올해로 벌써 7번째 오페라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부산오페라단의 창작공연과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그리고 국악의 오페라라 불리는 창극까지 모두 6편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을 오페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리포트]

가난한 시골 청년이 가짜 사랑의 묘약을 마시고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대지주의 딸과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는 도니체티의 대중적인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을숙도 오페라 축제의 첫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축제의 문을 연 주인공들은 2018년 부산에서 창단한 오페라단 '나눔' 입니다.

[이칠성/부산 오페라단 '나눔' 단장 : "질적으로 아주 우수한 연주를 만들려고 두 달 이상 최선을 다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공연이 굉장히 기대가 되고, 보러 오시는 관객들에게도 코로나 때 굉장히 위안과 기쁨이 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해마다 7월이면 관객과 만나는 을숙도 오페라 축제.

오는 31일까지 토요일마다 공연이 펼쳐집니다.

27일에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모은 '프린지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으로 펼쳐질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사교계의 꽃인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 알프레도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을숙도 문화회관이 부산에서도 수준급 오페라를 즐길 수 있게 한꺼번에 묶어냈습니다.

[홍희철/을숙도 문화회관 관장/지휘자 : "올해 7회째인데요, 부산에서는 거의 독보적으로 축제를 이어오고 있고요. 많은 팀이 이 축제에 참여하고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자랑스럽기도 하고..."]

올해 을숙도 오페라 축제에는 유독 지역 오페라단의 작품이 많이 선정됐습니다.

여섯 편 중 네 편이 부산 오페라단 공연입니다.

[홍희철/을숙도 문화회관 관장/지휘자 : “지역 예술인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측면에서 우리 을숙도 문화회관 오페라 축제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 후기 화단의 거장으로 불린 실존 인물, 최북의 그림을 모티브로 창작한 전북도립국악원의 창극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는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장마와 더위로 지친 여름.

오페라의 감동에 흠뻑 젖어 보시는 걸 어떨까요?

문화 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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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톡톡] 을숙도에 울려 퍼지는 ‘부산 오페라’
    • 입력 2021-07-08 19:43:44
    • 수정2021-07-08 19:52:47
    뉴스7(부산)
[기자]

저는 지금 을숙도 문화회관 오페라 무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올해로 벌써 7번째 오페라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부산오페라단의 창작공연과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그리고 국악의 오페라라 불리는 창극까지 모두 6편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을 오페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리포트]

가난한 시골 청년이 가짜 사랑의 묘약을 마시고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대지주의 딸과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는 도니체티의 대중적인 오페라 '사랑의 묘약'.

을숙도 오페라 축제의 첫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축제의 문을 연 주인공들은 2018년 부산에서 창단한 오페라단 '나눔' 입니다.

[이칠성/부산 오페라단 '나눔' 단장 : "질적으로 아주 우수한 연주를 만들려고 두 달 이상 최선을 다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공연이 굉장히 기대가 되고, 보러 오시는 관객들에게도 코로나 때 굉장히 위안과 기쁨이 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해마다 7월이면 관객과 만나는 을숙도 오페라 축제.

오는 31일까지 토요일마다 공연이 펼쳐집니다.

27일에는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모은 '프린지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 최고의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으로 펼쳐질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사교계의 꽃인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 알프레도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을숙도 문화회관이 부산에서도 수준급 오페라를 즐길 수 있게 한꺼번에 묶어냈습니다.

[홍희철/을숙도 문화회관 관장/지휘자 : "올해 7회째인데요, 부산에서는 거의 독보적으로 축제를 이어오고 있고요. 많은 팀이 이 축제에 참여하고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자랑스럽기도 하고..."]

올해 을숙도 오페라 축제에는 유독 지역 오페라단의 작품이 많이 선정됐습니다.

여섯 편 중 네 편이 부산 오페라단 공연입니다.

[홍희철/을숙도 문화회관 관장/지휘자 : “지역 예술인들이 부산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측면에서 우리 을숙도 문화회관 오페라 축제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 후기 화단의 거장으로 불린 실존 인물, 최북의 그림을 모티브로 창작한 전북도립국악원의 창극 ‘최북, 그리움을 그리다’는 폐막작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장마와 더위로 지친 여름.

오페라의 감동에 흠뻑 젖어 보시는 걸 어떨까요?

문화 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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