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도 안전하지 않다…생활치료센터·의료진 대폭 확충해야
입력 2021.07.08 (21:10)
수정 2021.07.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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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대는 코로나에 감염돼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서 자기도 모르게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델타 변이의 경우 젊은이들도 중중으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생활치료센터와 의료진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60대 이상 사망자는 95.13%로 전체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반면 20~30대는 0.54%로 현저히 낮습니다.
확진돼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아, 대부분 병원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됩니다.
수도권 젊은 층 감염이 늘면서 일주일 전만 해도 64%였던 서울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6%까지 올라갔습니다.
이틀 연속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 당장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640명에 불과합니다.
[정우용/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시스템이 노하우가 잘 접목이 돼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환자 수가 점점 증가를 한다면 여러 가지 생활치료센터의 규모도 커져야 될 필요성은 있지 않을까."]
환자 100명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담당하는 의료진은 의사 3명을 포함해 총 10명 정도.
중증으로 넘어가는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 대응하려면 의료진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델타 변이의 경우 기존과는 양상이 달라 젊은 층도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동완/부산의료원 중환자실장 :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다 델타 변이잖아요. 입원했는데 보면 대부분 다 20대, 30대들인데 폐렴이 되게 심해요. 몇명은 중환자실에 있는 분들도 있고."]
일부 젊은 층에선 사이토카인 폭풍, 즉 면역 과잉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가볍게 봐선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김신우/경북대 감염내과 교수 : "(20~30대가) 인공호흡기 달고 크게 폐렴이 오랫동안 지속하신 분이 있으시거든요. (면역이) 과반응해서 몸에 다발성 장기부전 중증폐렴 이렇게 오는 사람들도 있으십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절반 가량이 활동성이 큰 20대와 30대입니다.
3차 유행에 맞춰 설계된 생활치료센터와 의료진 확충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이윱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한종헌
20~30대는 코로나에 감염돼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서 자기도 모르게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델타 변이의 경우 젊은이들도 중중으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생활치료센터와 의료진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60대 이상 사망자는 95.13%로 전체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반면 20~30대는 0.54%로 현저히 낮습니다.
확진돼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아, 대부분 병원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됩니다.
수도권 젊은 층 감염이 늘면서 일주일 전만 해도 64%였던 서울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6%까지 올라갔습니다.
이틀 연속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 당장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640명에 불과합니다.
[정우용/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시스템이 노하우가 잘 접목이 돼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환자 수가 점점 증가를 한다면 여러 가지 생활치료센터의 규모도 커져야 될 필요성은 있지 않을까."]
환자 100명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담당하는 의료진은 의사 3명을 포함해 총 10명 정도.
중증으로 넘어가는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 대응하려면 의료진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델타 변이의 경우 기존과는 양상이 달라 젊은 층도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동완/부산의료원 중환자실장 :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다 델타 변이잖아요. 입원했는데 보면 대부분 다 20대, 30대들인데 폐렴이 되게 심해요. 몇명은 중환자실에 있는 분들도 있고."]
일부 젊은 층에선 사이토카인 폭풍, 즉 면역 과잉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가볍게 봐선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김신우/경북대 감염내과 교수 : "(20~30대가) 인공호흡기 달고 크게 폐렴이 오랫동안 지속하신 분이 있으시거든요. (면역이) 과반응해서 몸에 다발성 장기부전 중증폐렴 이렇게 오는 사람들도 있으십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절반 가량이 활동성이 큰 20대와 30대입니다.
3차 유행에 맞춰 설계된 생활치료센터와 의료진 확충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이윱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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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대도 안전하지 않다…생활치료센터·의료진 대폭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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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08 21:10:19
- 수정2021-07-08 21:16:23
[앵커]
20~30대는 코로나에 감염돼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서 자기도 모르게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델타 변이의 경우 젊은이들도 중중으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생활치료센터와 의료진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60대 이상 사망자는 95.13%로 전체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반면 20~30대는 0.54%로 현저히 낮습니다.
확진돼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아, 대부분 병원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됩니다.
수도권 젊은 층 감염이 늘면서 일주일 전만 해도 64%였던 서울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6%까지 올라갔습니다.
이틀 연속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 당장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640명에 불과합니다.
[정우용/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시스템이 노하우가 잘 접목이 돼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환자 수가 점점 증가를 한다면 여러 가지 생활치료센터의 규모도 커져야 될 필요성은 있지 않을까."]
환자 100명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담당하는 의료진은 의사 3명을 포함해 총 10명 정도.
중증으로 넘어가는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 대응하려면 의료진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델타 변이의 경우 기존과는 양상이 달라 젊은 층도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동완/부산의료원 중환자실장 :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다 델타 변이잖아요. 입원했는데 보면 대부분 다 20대, 30대들인데 폐렴이 되게 심해요. 몇명은 중환자실에 있는 분들도 있고."]
일부 젊은 층에선 사이토카인 폭풍, 즉 면역 과잉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가볍게 봐선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김신우/경북대 감염내과 교수 : "(20~30대가) 인공호흡기 달고 크게 폐렴이 오랫동안 지속하신 분이 있으시거든요. (면역이) 과반응해서 몸에 다발성 장기부전 중증폐렴 이렇게 오는 사람들도 있으십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절반 가량이 활동성이 큰 20대와 30대입니다.
3차 유행에 맞춰 설계된 생활치료센터와 의료진 확충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이윱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한종헌
20~30대는 코로나에 감염돼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서 자기도 모르게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델타 변이의 경우 젊은이들도 중중으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생활치료센터와 의료진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60대 이상 사망자는 95.13%로 전체 사망자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반면 20~30대는 0.54%로 현저히 낮습니다.
확진돼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아, 대부분 병원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됩니다.
수도권 젊은 층 감염이 늘면서 일주일 전만 해도 64%였던 서울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6%까지 올라갔습니다.
이틀 연속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 당장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640명에 불과합니다.
[정우용/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시스템이 노하우가 잘 접목이 돼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환자 수가 점점 증가를 한다면 여러 가지 생활치료센터의 규모도 커져야 될 필요성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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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으로 넘어가는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 대응하려면 의료진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델타 변이의 경우 기존과는 양상이 달라 젊은 층도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동완/부산의료원 중환자실장 :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다 델타 변이잖아요. 입원했는데 보면 대부분 다 20대, 30대들인데 폐렴이 되게 심해요. 몇명은 중환자실에 있는 분들도 있고."]
일부 젊은 층에선 사이토카인 폭풍, 즉 면역 과잉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가볍게 봐선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김신우/경북대 감염내과 교수 : "(20~30대가) 인공호흡기 달고 크게 폐렴이 오랫동안 지속하신 분이 있으시거든요. (면역이) 과반응해서 몸에 다발성 장기부전 중증폐렴 이렇게 오는 사람들도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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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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