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사이마 호수 물개 보호 나서

입력 2021.07.09 (09:47) 수정 2021.07.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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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빙하호인 사이마 호수는 빙하기가 남긴 아름다운 흔적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귀엽지만 현재 개체 수가 약 400마리에 불과해 멸종위기에 처한 사이마 물개가 살고 있습니다.

물개가 겨울철에 얼음 위에 집을 짓는 것이 어려워질 정도의 기후변화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사람들이 쳐놓은 어망이 실질적으로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카리나/자연보호협회 : "사이마 물개 개체 수는 여러 이유로 감소했습니다. 무분별한 사냥 이후 나일론의 발달로 어망이 생겨나 거기에 새끼들이 걸려 죽기도 합니다."]

수십 년간 개체 수가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매년 4~8마리의 새끼들이 어망에 걸리거나 목에 낚싯바늘이 끼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낚시협회도 물개보호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티무/낚시협회 소속 : "어망이 바닥에 제대로 고정되어 있으면 물개가 물고기를 잡아먹을 때 어망 안에 걸리는 것을 피할 수 있어요."]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의 핀란드인들도 사이마 물개 보호를 위한 법률 강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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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사이마 호수 물개 보호 나서
    • 입력 2021-07-09 09:47:13
    • 수정2021-07-09 09: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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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빙하호인 사이마 호수는 빙하기가 남긴 아름다운 흔적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귀엽지만 현재 개체 수가 약 400마리에 불과해 멸종위기에 처한 사이마 물개가 살고 있습니다.

물개가 겨울철에 얼음 위에 집을 짓는 것이 어려워질 정도의 기후변화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사람들이 쳐놓은 어망이 실질적으로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카리나/자연보호협회 : "사이마 물개 개체 수는 여러 이유로 감소했습니다. 무분별한 사냥 이후 나일론의 발달로 어망이 생겨나 거기에 새끼들이 걸려 죽기도 합니다."]

수십 년간 개체 수가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매년 4~8마리의 새끼들이 어망에 걸리거나 목에 낚싯바늘이 끼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낚시협회도 물개보호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티무/낚시협회 소속 : "어망이 바닥에 제대로 고정되어 있으면 물개가 물고기를 잡아먹을 때 어망 안에 걸리는 것을 피할 수 있어요."]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의 핀란드인들도 사이마 물개 보호를 위한 법률 강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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