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무한 경쟁에 화재 이슈까지…승부처는?
입력 2021.07.09 (12:34)
수정 2021.07.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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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배터리가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거센 추격도 있는 데다 배터리 화재와 같은 안전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산업의 승부처, 박대기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자동차 업계 선두를 다투는 독일의 폭스바겐.
우리 배터리 업계의 주요 고객이었는데, 올해 들어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배터리 자체 생산'을 늘려 가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테슬라 등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업체들도 속속 자체 생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허버트 디에스/폭스바겐 최고경영자/지난 3월 :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 생산 확대라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배터리 화재 문제도 넘어야 할 걸림돌입니다.
배터리 소재 특성상 일단 불이 나면 쉽게 진화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 현대 코나 전기차에서 잇따라 불이 나 대규모 리콜이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리콜 대상이 아닌 코나 전기차에서도 불이 나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전성을 극대화한 전고체전지를 6년 뒤 상용화하고, 위험을 자가 치유하는 지능형 전지를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김정환/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어떻게 전고체를 만들어야 하고 이런 것들이 정해진 게 아직 없습니다. 개발을 하는 기업들이 (전 세계) 수십 개가 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어느 기술이 채택될지도 모르고..."]
여기다 배터리 주요 소재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K-배터리가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거센 추격도 있는 데다 배터리 화재와 같은 안전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산업의 승부처, 박대기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자동차 업계 선두를 다투는 독일의 폭스바겐.
우리 배터리 업계의 주요 고객이었는데, 올해 들어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배터리 자체 생산'을 늘려 가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테슬라 등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업체들도 속속 자체 생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허버트 디에스/폭스바겐 최고경영자/지난 3월 :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 생산 확대라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배터리 화재 문제도 넘어야 할 걸림돌입니다.
배터리 소재 특성상 일단 불이 나면 쉽게 진화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 현대 코나 전기차에서 잇따라 불이 나 대규모 리콜이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리콜 대상이 아닌 코나 전기차에서도 불이 나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전성을 극대화한 전고체전지를 6년 뒤 상용화하고, 위험을 자가 치유하는 지능형 전지를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김정환/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어떻게 전고체를 만들어야 하고 이런 것들이 정해진 게 아직 없습니다. 개발을 하는 기업들이 (전 세계) 수십 개가 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어느 기술이 채택될지도 모르고..."]
여기다 배터리 주요 소재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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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가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거센 추격도 있는 데다 배터리 화재와 같은 안전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산업의 승부처, 박대기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자동차 업계 선두를 다투는 독일의 폭스바겐.
우리 배터리 업계의 주요 고객이었는데, 올해 들어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배터리 자체 생산'을 늘려 가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테슬라 등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업체들도 속속 자체 생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허버트 디에스/폭스바겐 최고경영자/지난 3월 :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 생산 확대라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배터리 화재 문제도 넘어야 할 걸림돌입니다.
배터리 소재 특성상 일단 불이 나면 쉽게 진화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 현대 코나 전기차에서 잇따라 불이 나 대규모 리콜이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리콜 대상이 아닌 코나 전기차에서도 불이 나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전성을 극대화한 전고체전지를 6년 뒤 상용화하고, 위험을 자가 치유하는 지능형 전지를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김정환/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어떻게 전고체를 만들어야 하고 이런 것들이 정해진 게 아직 없습니다. 개발을 하는 기업들이 (전 세계) 수십 개가 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어느 기술이 채택될지도 모르고..."]
여기다 배터리 주요 소재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K-배터리가 독보적인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거센 추격도 있는 데다 배터리 화재와 같은 안전 문제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산업의 승부처, 박대기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자동차 업계 선두를 다투는 독일의 폭스바겐.
우리 배터리 업계의 주요 고객이었는데, 올해 들어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배터리 자체 생산'을 늘려 가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테슬라 등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업체들도 속속 자체 생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허버트 디에스/폭스바겐 최고경영자/지난 3월 :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 생산 확대라는 세계적인 경쟁에서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배터리 화재 문제도 넘어야 할 걸림돌입니다.
배터리 소재 특성상 일단 불이 나면 쉽게 진화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 현대 코나 전기차에서 잇따라 불이 나 대규모 리콜이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리콜 대상이 아닌 코나 전기차에서도 불이 나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전성을 극대화한 전고체전지를 6년 뒤 상용화하고, 위험을 자가 치유하는 지능형 전지를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김정환/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어떻게 전고체를 만들어야 하고 이런 것들이 정해진 게 아직 없습니다. 개발을 하는 기업들이 (전 세계) 수십 개가 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어느 기술이 채택될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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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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