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상 초유의 4단계 격상…최다 확진 또 경신

입력 2021.07.09 (21:04) 수정 2021.07.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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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수도권의 일상이 잠시 멈춰서게 됐습니다.

하루 신규확진자, 이제 천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틀 전 천 명을 넘겨 사흘 연속 숫자가 커지면서 방역당국은 결국 수도권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렸습니다.

오후 6시가 지나면 사회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오늘(9일) 특집 9시 뉴스에선 처음 경험하는 4단계 거리두기 자세히 알아보고, 전국에서 방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먼저 하루 동안 긴박하게 달라진 코로나 상황,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316명 늘었습니다.

사흘 연속 1천 명대, 최다 기록도 하루 만에 또 바뀌었습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서울 495명, 경기 396명으로 수도권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정부는 결국 사회적 거리 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 격상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최고 단계인 4단계는 코로나19 감염이 '대유행'에 다다랐을 때 내려집니다.

밤에는 3명 이상 모이지 않도록 하는 등 '퇴근 후 바로 귀가'와 '외출 금지'가 권장됩니다.

시행일은 준비 시간을 감안해 월요일부터지만, 정부는 당장 주말을 앞둔 오늘부터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각종 모임 등 사람들 간의 접촉을 줄이고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집에 머물러 주실 것을 요청하는 단계입니다."]

이번 4단계 거리두기는 인천 강화, 옹진을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에 적용되며, 12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2주 동안 실시됩니다.

현재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3을 넘어섰습니다.

당분간 유행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는 이번 4단계 조치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따라오는 만큼 짧고 집중적으로 전개해 2주 동안 유행 증가세를 억제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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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사상 초유의 4단계 격상…최다 확진 또 경신
    • 입력 2021-07-09 21:04:00
    • 수정2021-07-09 22:17:35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수도권의 일상이 잠시 멈춰서게 됐습니다.

하루 신규확진자, 이제 천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틀 전 천 명을 넘겨 사흘 연속 숫자가 커지면서 방역당국은 결국 수도권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렸습니다.

오후 6시가 지나면 사회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오늘(9일) 특집 9시 뉴스에선 처음 경험하는 4단계 거리두기 자세히 알아보고, 전국에서 방역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먼저 하루 동안 긴박하게 달라진 코로나 상황,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316명 늘었습니다.

사흘 연속 1천 명대, 최다 기록도 하루 만에 또 바뀌었습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서울 495명, 경기 396명으로 수도권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정부는 결국 사회적 거리 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 격상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최고 단계인 4단계는 코로나19 감염이 '대유행'에 다다랐을 때 내려집니다.

밤에는 3명 이상 모이지 않도록 하는 등 '퇴근 후 바로 귀가'와 '외출 금지'가 권장됩니다.

시행일은 준비 시간을 감안해 월요일부터지만, 정부는 당장 주말을 앞둔 오늘부터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 "각종 모임 등 사람들 간의 접촉을 줄이고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집에 머물러 주실 것을 요청하는 단계입니다."]

이번 4단계 거리두기는 인천 강화, 옹진을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에 적용되며, 12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2주 동안 실시됩니다.

현재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3을 넘어섰습니다.

당분간 유행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는 이번 4단계 조치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따라오는 만큼 짧고 집중적으로 전개해 2주 동안 유행 증가세를 억제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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