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에 통신기술 더하면?…문 여는 자율협력주행 시대
입력 2021.07.10 (21:28)
수정 2021.07.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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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간단한 자율주행 기술들이 일부 적용돼 있는데요.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다음 단계로, 자율주행에 통신기술까지 더한 자율협력주행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끼리, 그리고 주변 환경과도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데요.
정연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앞차와 가까워지자 브레이크를 잡지 않았는데도 차가 속도를 줄입니다.
["앞에 차가 속도가 느리니까 속도를 줄이면서 지금..."]
고속도로에선 속도 조절 뿐 아니라 차량 스스로 길을 찾고 차선도 바꿔가며 달립니다.
운전자는 주변을 살피고 돌발 상황에만 대비하면 됩니다.
[오인록/자율주행차량 차주 : "(자율주행 기능을 쓰면) 말단 사원처럼 운전은 안 해도 되고 부장님처럼 운전을 할 수 있죠. 그러니까 되게 (운전) 피로도가 낮아지죠."]
이렇게 자율주행 기술은 우리 일상 생활 속에 성큼 들어와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산업계는 자율주행 기술에 통신기술을 접목해서 자율협력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기술은 모두 5단계.
1~3단계까지는 운전자 개입이 필수인 부분적 자율주행에 머물렀다면, 4~5단계부턴 통신기술을 더해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주변환경 등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완전한 자율'협력'주행을 구현합니다.
현재 국내에선 4단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경욱/ETRI 자율주행지능연구실장 : "(자율주행 통신기술이 작동하면) 공사 구간이 있거나 사고 구간이 있으면 차가 회피할 수 있도록, 또는 아주 좁은 도로인데 마주오는 차량들이 서로 우선권을 주는 거죠. 가이드를 해줄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가..."]
우려도 있습니다.
통신망을 해킹해 남의 자동차를 마음대로 조작하거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습니다.
[염흥열/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차량과 차량 간의 통신을 공격하게 되면 차량의 위치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운전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고, 자동차의 충돌, 또는 추돌 그리고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회가 최근 자율주행차 인증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법을 개정해 통신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4단계 자율주행차를 국내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간단한 자율주행 기술들이 일부 적용돼 있는데요.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다음 단계로, 자율주행에 통신기술까지 더한 자율협력주행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끼리, 그리고 주변 환경과도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데요.
정연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앞차와 가까워지자 브레이크를 잡지 않았는데도 차가 속도를 줄입니다.
["앞에 차가 속도가 느리니까 속도를 줄이면서 지금..."]
고속도로에선 속도 조절 뿐 아니라 차량 스스로 길을 찾고 차선도 바꿔가며 달립니다.
운전자는 주변을 살피고 돌발 상황에만 대비하면 됩니다.
[오인록/자율주행차량 차주 : "(자율주행 기능을 쓰면) 말단 사원처럼 운전은 안 해도 되고 부장님처럼 운전을 할 수 있죠. 그러니까 되게 (운전) 피로도가 낮아지죠."]
이렇게 자율주행 기술은 우리 일상 생활 속에 성큼 들어와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산업계는 자율주행 기술에 통신기술을 접목해서 자율협력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기술은 모두 5단계.
1~3단계까지는 운전자 개입이 필수인 부분적 자율주행에 머물렀다면, 4~5단계부턴 통신기술을 더해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주변환경 등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완전한 자율'협력'주행을 구현합니다.
현재 국내에선 4단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경욱/ETRI 자율주행지능연구실장 : "(자율주행 통신기술이 작동하면) 공사 구간이 있거나 사고 구간이 있으면 차가 회피할 수 있도록, 또는 아주 좁은 도로인데 마주오는 차량들이 서로 우선권을 주는 거죠. 가이드를 해줄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가..."]
우려도 있습니다.
통신망을 해킹해 남의 자동차를 마음대로 조작하거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습니다.
[염흥열/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차량과 차량 간의 통신을 공격하게 되면 차량의 위치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운전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고, 자동차의 충돌, 또는 추돌 그리고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회가 최근 자율주행차 인증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법을 개정해 통신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4단계 자율주행차를 국내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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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10 21:44:36
[앵커]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간단한 자율주행 기술들이 일부 적용돼 있는데요.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다음 단계로, 자율주행에 통신기술까지 더한 자율협력주행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끼리, 그리고 주변 환경과도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데요.
정연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앞차와 가까워지자 브레이크를 잡지 않았는데도 차가 속도를 줄입니다.
["앞에 차가 속도가 느리니까 속도를 줄이면서 지금..."]
고속도로에선 속도 조절 뿐 아니라 차량 스스로 길을 찾고 차선도 바꿔가며 달립니다.
운전자는 주변을 살피고 돌발 상황에만 대비하면 됩니다.
[오인록/자율주행차량 차주 : "(자율주행 기능을 쓰면) 말단 사원처럼 운전은 안 해도 되고 부장님처럼 운전을 할 수 있죠. 그러니까 되게 (운전) 피로도가 낮아지죠."]
이렇게 자율주행 기술은 우리 일상 생활 속에 성큼 들어와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산업계는 자율주행 기술에 통신기술을 접목해서 자율협력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기술은 모두 5단계.
1~3단계까지는 운전자 개입이 필수인 부분적 자율주행에 머물렀다면, 4~5단계부턴 통신기술을 더해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주변환경 등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완전한 자율'협력'주행을 구현합니다.
현재 국내에선 4단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경욱/ETRI 자율주행지능연구실장 : "(자율주행 통신기술이 작동하면) 공사 구간이 있거나 사고 구간이 있으면 차가 회피할 수 있도록, 또는 아주 좁은 도로인데 마주오는 차량들이 서로 우선권을 주는 거죠. 가이드를 해줄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가..."]
우려도 있습니다.
통신망을 해킹해 남의 자동차를 마음대로 조작하거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습니다.
[염흥열/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차량과 차량 간의 통신을 공격하게 되면 차량의 위치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운전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고, 자동차의 충돌, 또는 추돌 그리고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회가 최근 자율주행차 인증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법을 개정해 통신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4단계 자율주행차를 국내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간단한 자율주행 기술들이 일부 적용돼 있는데요.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다음 단계로, 자율주행에 통신기술까지 더한 자율협력주행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끼리, 그리고 주변 환경과도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데요.
정연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앞차와 가까워지자 브레이크를 잡지 않았는데도 차가 속도를 줄입니다.
["앞에 차가 속도가 느리니까 속도를 줄이면서 지금..."]
고속도로에선 속도 조절 뿐 아니라 차량 스스로 길을 찾고 차선도 바꿔가며 달립니다.
운전자는 주변을 살피고 돌발 상황에만 대비하면 됩니다.
[오인록/자율주행차량 차주 : "(자율주행 기능을 쓰면) 말단 사원처럼 운전은 안 해도 되고 부장님처럼 운전을 할 수 있죠. 그러니까 되게 (운전) 피로도가 낮아지죠."]
이렇게 자율주행 기술은 우리 일상 생활 속에 성큼 들어와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산업계는 자율주행 기술에 통신기술을 접목해서 자율협력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기술은 모두 5단계.
1~3단계까지는 운전자 개입이 필수인 부분적 자율주행에 머물렀다면, 4~5단계부턴 통신기술을 더해 자동차와 자동차, 자동차와 주변환경 등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완전한 자율'협력'주행을 구현합니다.
현재 국내에선 4단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경욱/ETRI 자율주행지능연구실장 : "(자율주행 통신기술이 작동하면) 공사 구간이 있거나 사고 구간이 있으면 차가 회피할 수 있도록, 또는 아주 좁은 도로인데 마주오는 차량들이 서로 우선권을 주는 거죠. 가이드를 해줄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가..."]
우려도 있습니다.
통신망을 해킹해 남의 자동차를 마음대로 조작하거나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습니다.
[염흥열/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차량과 차량 간의 통신을 공격하게 되면 차량의 위치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운전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고, 자동차의 충돌, 또는 추돌 그리고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회가 최근 자율주행차 인증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법을 개정해 통신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4단계 자율주행차를 국내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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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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