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 모집에 사활…광복절 1차투표가 최대 승부처

입력 2021.07.11 (21:16) 수정 2021.07.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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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여론조사로 6명을 남긴 예비 경선과는 달리,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선출됩니다.

그러다보니 후보들 마다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벌써 그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선거인단 표심은 8월 15일에 처음 공개되는데요.

민주당 경선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내 손으로 뽑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인단을 모으려는 행사에 당 대표,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100% 선거인단 투표로 확정됩니다.

TV토론이 공중전이라면, 실제 진지에 깃발을 꽂는 건 선거인단 몫이라는 얘깁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 직접 선출에 참여함으로써 참여 민주주의를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민주당 선거인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기본으로 일반 국민 신청자를 추가해 구성됩니다.

흥행을 위해서는 일반 신청자들이 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특정 후보 캠프가 모집한 선거인단이면, 팔이 안으로 굽듯 해당 후보에게 투표할 확률도 높습니다.

대선 캠프마다 선거인단 신청을 홍보하고 외곽 조직 등을 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 : "저희도 이제 조직이 있고 외곽 조직이 또 있고, 소위 말해서 네트워크들을 통해서 최대한 지인들한테 널리 널리 퍼뜨려서..."]

민주당은 모두 3차례 선거인단을 모집해서 그 결과를 8월 15일, 8월 29일, 9월 5일 각각 발표합니다.

후보들 간의 표차를 3번에 나눠서 발표해 흥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인데, 1차 선거인단 표심이 공개되는 8월 15일 광복절을 민주당은 경선의 승부처가 될 수퍼위크로 부르고 있습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광주 경선 이후 승기를 잡았듯, 이날 선거인단 결과에 따라 이재명 대세론이 확정될 것인지,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인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게 대부분 후보 캠프의 관측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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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광복절 1차투표가 최대 승부처
    • 입력 2021-07-11 21:16:27
    • 수정2021-07-12 08: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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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여론조사로 6명을 남긴 예비 경선과는 달리,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선출됩니다.

그러다보니 후보들 마다 선거인단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벌써 그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선거인단 표심은 8월 15일에 처음 공개되는데요.

민주당 경선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내 손으로 뽑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인단을 모으려는 행사에 당 대표,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100% 선거인단 투표로 확정됩니다.

TV토론이 공중전이라면, 실제 진지에 깃발을 꽂는 건 선거인단 몫이라는 얘깁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 직접 선출에 참여함으로써 참여 민주주의를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민주당 선거인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기본으로 일반 국민 신청자를 추가해 구성됩니다.

흥행을 위해서는 일반 신청자들이 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특정 후보 캠프가 모집한 선거인단이면, 팔이 안으로 굽듯 해당 후보에게 투표할 확률도 높습니다.

대선 캠프마다 선거인단 신청을 홍보하고 외곽 조직 등을 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선 후보 캠프 관계자 : "저희도 이제 조직이 있고 외곽 조직이 또 있고, 소위 말해서 네트워크들을 통해서 최대한 지인들한테 널리 널리 퍼뜨려서..."]

민주당은 모두 3차례 선거인단을 모집해서 그 결과를 8월 15일, 8월 29일, 9월 5일 각각 발표합니다.

후보들 간의 표차를 3번에 나눠서 발표해 흥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인데, 1차 선거인단 표심이 공개되는 8월 15일 광복절을 민주당은 경선의 승부처가 될 수퍼위크로 부르고 있습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이 광주 경선 이후 승기를 잡았듯, 이날 선거인단 결과에 따라 이재명 대세론이 확정될 것인지,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인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게 대부분 후보 캠프의 관측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박찬걸/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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