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하청업체 직원 압착 사고 사망…“안전 센서 작동 안 해”
입력 2021.07.12 (07:28)
수정 2021.07.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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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충남 공주의 한 시멘트 생산 업체에서 하청업체 직원이 작업을 하다 끼임사고로 숨졌습니다.
고장으로 멈춘 설비를 살피던 중 이 설비가 갑자기 다시 작동해 사고를 당한 건데, 안전 센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베이어벨트로 운반된 시멘트 포대를 팔레트에 쌓는 설비입니다.
한일시멘트 공주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41살 원 모 씨가 이 설비에 끼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 2명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지만, 원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컨베이어 벨트에 시멘트 포대가 끼면서 공정이 멈췄는데, 설비를 살피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위아래로 움직이며 시멘트 포대를 쌓는 설비 아래에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던 중 갑자기 설비가 다시 작동한 겁니다.
끼임 사고가 난 설비에는 2톤에 달하는 무게 추가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원 씨가 설비 아래쪽에 있는 줄 모르고 동료 직원이 설비를 작동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기계가 작동되나 안 되나 스위치를 2층에서 누른 거예요. 신호가 서로 안 맞은 거죠. 변사자가 거기에다 고개를 넣은 거예요."]
작업 현장에는 직원들의 설비 접근을 차단하는 방호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검 등으로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 설비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안전 센서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들어갈 이유가 사실 없거든요. 작업 중단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 보완할 점 이런 부분은 고용노동부하고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센서의 미작동 사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신유상
지난 주말 충남 공주의 한 시멘트 생산 업체에서 하청업체 직원이 작업을 하다 끼임사고로 숨졌습니다.
고장으로 멈춘 설비를 살피던 중 이 설비가 갑자기 다시 작동해 사고를 당한 건데, 안전 센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베이어벨트로 운반된 시멘트 포대를 팔레트에 쌓는 설비입니다.
한일시멘트 공주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41살 원 모 씨가 이 설비에 끼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 2명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지만, 원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컨베이어 벨트에 시멘트 포대가 끼면서 공정이 멈췄는데, 설비를 살피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위아래로 움직이며 시멘트 포대를 쌓는 설비 아래에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던 중 갑자기 설비가 다시 작동한 겁니다.
끼임 사고가 난 설비에는 2톤에 달하는 무게 추가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원 씨가 설비 아래쪽에 있는 줄 모르고 동료 직원이 설비를 작동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기계가 작동되나 안 되나 스위치를 2층에서 누른 거예요. 신호가 서로 안 맞은 거죠. 변사자가 거기에다 고개를 넣은 거예요."]
작업 현장에는 직원들의 설비 접근을 차단하는 방호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검 등으로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 설비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안전 센서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들어갈 이유가 사실 없거든요. 작업 중단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 보완할 점 이런 부분은 고용노동부하고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센서의 미작동 사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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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12 07:28:26
- 수정2021-07-12 07: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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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충남 공주의 한 시멘트 생산 업체에서 하청업체 직원이 작업을 하다 끼임사고로 숨졌습니다.
고장으로 멈춘 설비를 살피던 중 이 설비가 갑자기 다시 작동해 사고를 당한 건데, 안전 센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베이어벨트로 운반된 시멘트 포대를 팔레트에 쌓는 설비입니다.
한일시멘트 공주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41살 원 모 씨가 이 설비에 끼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 2명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지만, 원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컨베이어 벨트에 시멘트 포대가 끼면서 공정이 멈췄는데, 설비를 살피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위아래로 움직이며 시멘트 포대를 쌓는 설비 아래에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던 중 갑자기 설비가 다시 작동한 겁니다.
끼임 사고가 난 설비에는 2톤에 달하는 무게 추가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원 씨가 설비 아래쪽에 있는 줄 모르고 동료 직원이 설비를 작동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기계가 작동되나 안 되나 스위치를 2층에서 누른 거예요. 신호가 서로 안 맞은 거죠. 변사자가 거기에다 고개를 넣은 거예요."]
작업 현장에는 직원들의 설비 접근을 차단하는 방호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검 등으로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 설비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안전 센서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들어갈 이유가 사실 없거든요. 작업 중단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 보완할 점 이런 부분은 고용노동부하고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센서의 미작동 사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신유상
지난 주말 충남 공주의 한 시멘트 생산 업체에서 하청업체 직원이 작업을 하다 끼임사고로 숨졌습니다.
고장으로 멈춘 설비를 살피던 중 이 설비가 갑자기 다시 작동해 사고를 당한 건데, 안전 센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베이어벨트로 운반된 시멘트 포대를 팔레트에 쌓는 설비입니다.
한일시멘트 공주 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41살 원 모 씨가 이 설비에 끼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 2명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지만, 원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컨베이어 벨트에 시멘트 포대가 끼면서 공정이 멈췄는데, 설비를 살피던 중 변을 당했습니다.
위아래로 움직이며 시멘트 포대를 쌓는 설비 아래에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던 중 갑자기 설비가 다시 작동한 겁니다.
끼임 사고가 난 설비에는 2톤에 달하는 무게 추가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원 씨가 설비 아래쪽에 있는 줄 모르고 동료 직원이 설비를 작동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기계가 작동되나 안 되나 스위치를 2층에서 누른 거예요. 신호가 서로 안 맞은 거죠. 변사자가 거기에다 고개를 넣은 거예요."]
작업 현장에는 직원들의 설비 접근을 차단하는 방호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검 등으로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 설비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안전 센서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들어갈 이유가 사실 없거든요. 작업 중단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 보완할 점 이런 부분은 고용노동부하고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센서의 미작동 사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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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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