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예약 사이트, 과부하로 한때 마비…“지금은 정상 복구”

입력 2021.07.12 (09:03) 수정 2021.07.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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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만 55세 이상부터 59세의 일반 국민은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죠.

그런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예약 접수 신청이 몰리면서 시스템의 운영이 3시간여 동안 중단됐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의 접종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

그런데 오늘 새벽 0시 운영이 갑자기 멈췄습니다.

사이트 접속을 시도하면 접속 대기 안내와 함께 수십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문구가 뜨거나 사이트 자체가 열리지 않기도 했습니다.

[김시국/백신 예약 신청자 : "빨리 맞으려고 약 떨어지기 전에 12시 잠 안 자고 예약하려고 했는데 안 되니까 진짜 속상하네요. 내일은 하면 이제 늦죠. 못 맞죠. 먼저 한 사람들이 선착순으로 맞으니까."]

접종 예약을 하려는 사람이 한꺼번에 30여 만 명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된 겁니다.

한때 대기시간은 92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백신 예약 시스템이 중단된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백신 대리 예약 신청자/음성변조 : "저는 그 (부모님) 나이대가 아니라서 (비교적 쉽게 예약) 해 줄 수 있지만 아버지 나이대들은 전부 다 못할 것 같거든요? 이게 무슨 대학교 수강신청 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보다 더 심하고..."]

백신 예약 사이트는 3시간여 만에 정상 복구됐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는 만 55세에서 59세는 350여 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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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예약 사이트, 과부하로 한때 마비…“지금은 정상 복구”
    • 입력 2021-07-12 09:03:13
    • 수정2021-07-12 09: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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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만 55세 이상부터 59세의 일반 국민은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죠.

그런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예약 접수 신청이 몰리면서 시스템의 운영이 3시간여 동안 중단됐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의 접종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

그런데 오늘 새벽 0시 운영이 갑자기 멈췄습니다.

사이트 접속을 시도하면 접속 대기 안내와 함께 수십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문구가 뜨거나 사이트 자체가 열리지 않기도 했습니다.

[김시국/백신 예약 신청자 : "빨리 맞으려고 약 떨어지기 전에 12시 잠 안 자고 예약하려고 했는데 안 되니까 진짜 속상하네요. 내일은 하면 이제 늦죠. 못 맞죠. 먼저 한 사람들이 선착순으로 맞으니까."]

접종 예약을 하려는 사람이 한꺼번에 30여 만 명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된 겁니다.

한때 대기시간은 92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백신 예약 시스템이 중단된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백신 대리 예약 신청자/음성변조 : "저는 그 (부모님) 나이대가 아니라서 (비교적 쉽게 예약) 해 줄 수 있지만 아버지 나이대들은 전부 다 못할 것 같거든요? 이게 무슨 대학교 수강신청 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보다 더 심하고..."]

백신 예약 사이트는 3시간여 만에 정상 복구됐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는 만 55세에서 59세는 350여 만 명에 이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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