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앞둔 주말…수도권 썰렁·해수욕장 북적

입력 2021.07.12 (19:10) 수정 2021.07.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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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예고된 거리 두기 강화를 앞두고 어제 제주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자칫 코로나 확산할까 자치단체마다 방역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주말이면 대형 쇼핑몰은 안팎으로 붐볐습니다.

주차부터 전쟁이죠,

물건 사러 온 건지 사람 구경 온 건지 헷갈릴 정돈데, 지난 주말은 달랐습니다.

큰 쇼핑몰이 더 커 보이죠.

방문객 수가 1주일 전과 비교할 때 30~40%는 감소한 것 같다는데요.

백화점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감염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안함에 다중 이용 시설 찾는 분들 크게 줄었단 얘깁니다.

실내 말고 야외는 좀 나을까 싶어 요즘 한강 공원도 많은 분이 찾고 계시죠.

하지만 어젠 여기도 한산했습니다.

마스크는 필수 착용이고요,

산책을 즐기거나 주로 가족 단위로 띄엄띄엄 앉아서 강바람을 맞고 있었는데요.

수도권 대형마트에선 거리 두기 4단계를 앞둔 주말, 생필품 사재기는 없었다죠.

평소 주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데요.

생필품은 주로 온라인으로 산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생필품 매출 전주보다 1~2% 정도만 올랐다는데요.

수도권에선 오늘부터 당분간 6시 이후 사적 모임 2명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래도 어제까진 4명까지 가능했습니다,

그 최후의 만찬이라도 즐기려는 걸까요?

평소 주말과 다르지 않은 곳 또 있었는데요.

젊은 층이 주로 찾는다는 서울 마포구 일댑니다.

낮에는 낮대로 숲길을 걷는 분도 있었고 더위 식히러 카페를 찾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녁엔 삼삼오오 식당과 술집 찾는 분들 많았는데요.

그리고 휴가철입니다.

제주로 떠나려는 분들이 많아 설까요? 이렇게 김포 공항은 주말 내내 붐볐습니다.

거리 두기 실종됐죠.

지난 9일 3만 4천 명, 10일 3만 6천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거로 집계됐습니다.

방학 시작되면 하루 평균 4만 명씩 제주 찾을 거로 예상됩니다.

이미 특급 호텔과 렌터카 예약률도 80% 수준에 이르고 있다죠.

그래서 제주도는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였고요,

해수욕장의 경우 야간 집합 제한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차례로 문을 연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어떨까요.

개장 후 첫 주말인데다,

일요일인 어젠 초복이었죠, 날씨 뜨거웠습니다.

그래선가요?

속초와 양양의 해수욕장 21곳에 주말 동안 피서객 5만 3천 명이 찾았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더위, 바다는 천국입니다.

시원한 파도에 몸을 맡기고요,

파라솔 아래서 바닷바람 맞으며 코로나 걱정 잠시 잊습니다.

이미 동해안 지역 숙박시설 대부분은 휴가철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라는데요.

이렇게 피서철에 많은 분들이 오는 거, 여름 한 철 장사인데 반갑다는 분도 있지만요,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강원 지역의 경우 춘천을 제외하고, 거리 두기 단계가 1단계 적용 중입니다.

모임 인원 등에 다소 여유가 있는데요.

문제는 동해안 피서객의 대부분이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받는 수도권에서 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해수욕장 방역대책 강화됩니다.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 해야 하고 안심콜로 전화해야 합니다.

혼잡도 신호등, 사전예약 확대 또 속초와 경포, 망상 등 대형 해수욕장 5곳에선 야간 취식 금집니다.

이와 함께 강릉 등 일부 시군에서는 백신 접종자의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추가 방역 대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없었다지만, 절대 긴장을 늦출 순 없어섭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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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단계 앞둔 주말…수도권 썰렁·해수욕장 북적
    • 입력 2021-07-12 19:10:10
    • 수정2021-07-12 19:26:55
    뉴스7(청주)
[앵커]

오늘 예고된 거리 두기 강화를 앞두고 어제 제주와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자칫 코로나 확산할까 자치단체마다 방역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주말이면 대형 쇼핑몰은 안팎으로 붐볐습니다.

주차부터 전쟁이죠,

물건 사러 온 건지 사람 구경 온 건지 헷갈릴 정돈데, 지난 주말은 달랐습니다.

큰 쇼핑몰이 더 커 보이죠.

방문객 수가 1주일 전과 비교할 때 30~40%는 감소한 것 같다는데요.

백화점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감염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안함에 다중 이용 시설 찾는 분들 크게 줄었단 얘깁니다.

실내 말고 야외는 좀 나을까 싶어 요즘 한강 공원도 많은 분이 찾고 계시죠.

하지만 어젠 여기도 한산했습니다.

마스크는 필수 착용이고요,

산책을 즐기거나 주로 가족 단위로 띄엄띄엄 앉아서 강바람을 맞고 있었는데요.

수도권 대형마트에선 거리 두기 4단계를 앞둔 주말, 생필품 사재기는 없었다죠.

평소 주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데요.

생필품은 주로 온라인으로 산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생필품 매출 전주보다 1~2% 정도만 올랐다는데요.

수도권에선 오늘부터 당분간 6시 이후 사적 모임 2명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래도 어제까진 4명까지 가능했습니다,

그 최후의 만찬이라도 즐기려는 걸까요?

평소 주말과 다르지 않은 곳 또 있었는데요.

젊은 층이 주로 찾는다는 서울 마포구 일댑니다.

낮에는 낮대로 숲길을 걷는 분도 있었고 더위 식히러 카페를 찾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녁엔 삼삼오오 식당과 술집 찾는 분들 많았는데요.

그리고 휴가철입니다.

제주로 떠나려는 분들이 많아 설까요? 이렇게 김포 공항은 주말 내내 붐볐습니다.

거리 두기 실종됐죠.

지난 9일 3만 4천 명, 10일 3만 6천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거로 집계됐습니다.

방학 시작되면 하루 평균 4만 명씩 제주 찾을 거로 예상됩니다.

이미 특급 호텔과 렌터카 예약률도 80% 수준에 이르고 있다죠.

그래서 제주도는 거리 두기를 2단계로 높였고요,

해수욕장의 경우 야간 집합 제한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차례로 문을 연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은 어떨까요.

개장 후 첫 주말인데다,

일요일인 어젠 초복이었죠, 날씨 뜨거웠습니다.

그래선가요?

속초와 양양의 해수욕장 21곳에 주말 동안 피서객 5만 3천 명이 찾았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더위, 바다는 천국입니다.

시원한 파도에 몸을 맡기고요,

파라솔 아래서 바닷바람 맞으며 코로나 걱정 잠시 잊습니다.

이미 동해안 지역 숙박시설 대부분은 휴가철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라는데요.

이렇게 피서철에 많은 분들이 오는 거, 여름 한 철 장사인데 반갑다는 분도 있지만요,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강원 지역의 경우 춘천을 제외하고, 거리 두기 단계가 1단계 적용 중입니다.

모임 인원 등에 다소 여유가 있는데요.

문제는 동해안 피서객의 대부분이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받는 수도권에서 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해수욕장 방역대책 강화됩니다.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 해야 하고 안심콜로 전화해야 합니다.

혼잡도 신호등, 사전예약 확대 또 속초와 경포, 망상 등 대형 해수욕장 5곳에선 야간 취식 금집니다.

이와 함께 강릉 등 일부 시군에서는 백신 접종자의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추가 방역 대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없었다지만, 절대 긴장을 늦출 순 없어섭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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