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산사태 복구 아직…전남지역 복구 여전히 막막
입력 2021.07.12 (19:15)
수정 2021.07.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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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광주와 전남지역도 장맛비에 곳곳이 피해를 봤는데요.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광양 산사태 현장은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복구작업이 중단됐고, 양식장도 피해도 워낙 막대해 복구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1명이 숨지고 주택 등 건물 5채가 매몰된 전남 광양 산사태 현장입니다.
흙이 쓸려 내려간 자리 위로 방수포가 덮어져 있을 뿐, 건물 잔해와 흙더미 일부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유족들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현장을 보존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광양시가 전문가들과 함께 피해 원인 조사에 착수하면서 복구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신흥식/전남 광양시 안전총괄과장 : "왜 저 현장이 저렇게 피해가 났는가 원인조사를 좀 해달라는 유족 측의 요구가 있어서 지금 현재 전문가를 같이 공동으로 해서..."]
조사가 마무리되려면 2주는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피해를 본 마을 주민 10여 명은 일주일째 이곳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제공하는 밥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이불과 속옷 등은 구호물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중기/산사태 피해 마을 주민 : "다른 사람들은 날이 좋다 그러면 오늘 저녁에라도 집에 가서 잘 데가 있어. 자기 집으로 들어간다고. 나는 집이 없는 사람이야. 그럼 어떻게 할 거야 이걸…."]
빗물과 섞인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지면서 전복 천백삼십만 마리가 폐사한 전남 강진군 앞바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그물엔 빈 전복 껍데기만 나뒹굽니다.
잠정집계된 피해액만 400억 원에 달해 복구가 막막한 상황입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 :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업을 재개하실 수 있도록 재난 지원금 지급이라던가 정책자금 금융지원 등 지원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집중호우 피해가 큰 강진을 비롯해 해남과 진도, 장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바로 잡습니다] 리포트 영상 자막 중 ‘전복 천백여 마리’를 '전복 천백만여 마리'로 바로잡습니다.
지난주 광주와 전남지역도 장맛비에 곳곳이 피해를 봤는데요.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광양 산사태 현장은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복구작업이 중단됐고, 양식장도 피해도 워낙 막대해 복구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1명이 숨지고 주택 등 건물 5채가 매몰된 전남 광양 산사태 현장입니다.
흙이 쓸려 내려간 자리 위로 방수포가 덮어져 있을 뿐, 건물 잔해와 흙더미 일부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유족들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현장을 보존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광양시가 전문가들과 함께 피해 원인 조사에 착수하면서 복구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신흥식/전남 광양시 안전총괄과장 : "왜 저 현장이 저렇게 피해가 났는가 원인조사를 좀 해달라는 유족 측의 요구가 있어서 지금 현재 전문가를 같이 공동으로 해서..."]
조사가 마무리되려면 2주는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피해를 본 마을 주민 10여 명은 일주일째 이곳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제공하는 밥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이불과 속옷 등은 구호물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중기/산사태 피해 마을 주민 : "다른 사람들은 날이 좋다 그러면 오늘 저녁에라도 집에 가서 잘 데가 있어. 자기 집으로 들어간다고. 나는 집이 없는 사람이야. 그럼 어떻게 할 거야 이걸…."]
빗물과 섞인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지면서 전복 천백삼십만 마리가 폐사한 전남 강진군 앞바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그물엔 빈 전복 껍데기만 나뒹굽니다.
잠정집계된 피해액만 400억 원에 달해 복구가 막막한 상황입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 :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업을 재개하실 수 있도록 재난 지원금 지급이라던가 정책자금 금융지원 등 지원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집중호우 피해가 큰 강진을 비롯해 해남과 진도, 장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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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12 2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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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광주와 전남지역도 장맛비에 곳곳이 피해를 봤는데요.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광양 산사태 현장은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복구작업이 중단됐고, 양식장도 피해도 워낙 막대해 복구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1명이 숨지고 주택 등 건물 5채가 매몰된 전남 광양 산사태 현장입니다.
흙이 쓸려 내려간 자리 위로 방수포가 덮어져 있을 뿐, 건물 잔해와 흙더미 일부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유족들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현장을 보존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광양시가 전문가들과 함께 피해 원인 조사에 착수하면서 복구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신흥식/전남 광양시 안전총괄과장 : "왜 저 현장이 저렇게 피해가 났는가 원인조사를 좀 해달라는 유족 측의 요구가 있어서 지금 현재 전문가를 같이 공동으로 해서..."]
조사가 마무리되려면 2주는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피해를 본 마을 주민 10여 명은 일주일째 이곳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제공하는 밥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이불과 속옷 등은 구호물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중기/산사태 피해 마을 주민 : "다른 사람들은 날이 좋다 그러면 오늘 저녁에라도 집에 가서 잘 데가 있어. 자기 집으로 들어간다고. 나는 집이 없는 사람이야. 그럼 어떻게 할 거야 이걸…."]
빗물과 섞인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지면서 전복 천백삼십만 마리가 폐사한 전남 강진군 앞바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그물엔 빈 전복 껍데기만 나뒹굽니다.
잠정집계된 피해액만 400억 원에 달해 복구가 막막한 상황입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 :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업을 재개하실 수 있도록 재난 지원금 지급이라던가 정책자금 금융지원 등 지원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집중호우 피해가 큰 강진을 비롯해 해남과 진도, 장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바로 잡습니다] 리포트 영상 자막 중 ‘전복 천백여 마리’를 '전복 천백만여 마리'로 바로잡습니다.
지난주 광주와 전남지역도 장맛비에 곳곳이 피해를 봤는데요.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광양 산사태 현장은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복구작업이 중단됐고, 양식장도 피해도 워낙 막대해 복구에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1명이 숨지고 주택 등 건물 5채가 매몰된 전남 광양 산사태 현장입니다.
흙이 쓸려 내려간 자리 위로 방수포가 덮어져 있을 뿐, 건물 잔해와 흙더미 일부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유족들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현장을 보존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광양시가 전문가들과 함께 피해 원인 조사에 착수하면서 복구 작업도 중단됐습니다.
[신흥식/전남 광양시 안전총괄과장 : "왜 저 현장이 저렇게 피해가 났는가 원인조사를 좀 해달라는 유족 측의 요구가 있어서 지금 현재 전문가를 같이 공동으로 해서..."]
조사가 마무리되려면 2주는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피해를 본 마을 주민 10여 명은 일주일째 이곳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시에서 제공하는 밥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이불과 속옷 등은 구호물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중기/산사태 피해 마을 주민 : "다른 사람들은 날이 좋다 그러면 오늘 저녁에라도 집에 가서 잘 데가 있어. 자기 집으로 들어간다고. 나는 집이 없는 사람이야. 그럼 어떻게 할 거야 이걸…."]
빗물과 섞인 바닷물의 염도가 낮아지면서 전복 천백삼십만 마리가 폐사한 전남 강진군 앞바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그물엔 빈 전복 껍데기만 나뒹굽니다.
잠정집계된 피해액만 400억 원에 달해 복구가 막막한 상황입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 :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업을 재개하실 수 있도록 재난 지원금 지급이라던가 정책자금 금융지원 등 지원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집중호우 피해가 큰 강진을 비롯해 해남과 진도, 장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바로 잡습니다] 리포트 영상 자막 중 ‘전복 천백여 마리’를 '전복 천백만여 마리'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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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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