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완전히 풀었다가”…충남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입력 2021.07.13 (07:50) 수정 2021.07.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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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적모임의 인원 제한을 완전히 풀었던 충남도가 다시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오늘부터 충남도 전역이 2단계로 격상되면서 사적모임이 8명까지로 제한되고,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과 아산은 4명까지만 허용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남도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립니다.

충남은 지난 1일부터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내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없앴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12일 만에 다시,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어제부터 수도권에 4단계가 적용되면서 '풍선 효과'가 우려되는 천안과 아산은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수도권 인접한 천안과 아산, 충청남도로서는 불가피하게 방역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충남보다 앞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 대전시도 추가적인 방역수칙 강화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방역수칙을 강화한 뒤 확산세가 꺾이기는 커녕 하루 평균 20명 안팎이던 확진자가 지난 주말 사이 30명에 육박할 정도로 오히려 늘었기 때문입니다.

대전시는 현재 2단계는 그대로 두되, 사적모임 제한을 8명에서 4명으로 축소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2단계지만, 유흥시설과 식당 등의 영업시간의 경우, 대전시는 밤 11시로 제한되고, 충남은 자정까지로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실내 체육시설과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의 30%까지만 참석할 수 있고, 예방접종을 완료해도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그 외 2단계 수칙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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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적모임 완전히 풀었다가”…충남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입력 2021-07-13 07:50:23
    • 수정2021-07-13 08:26:43
    뉴스광장(대전)
[앵커]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적모임의 인원 제한을 완전히 풀었던 충남도가 다시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오늘부터 충남도 전역이 2단계로 격상되면서 사적모임이 8명까지로 제한되고,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과 아산은 4명까지만 허용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남도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립니다.

충남은 지난 1일부터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내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없앴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12일 만에 다시,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어제부터 수도권에 4단계가 적용되면서 '풍선 효과'가 우려되는 천안과 아산은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수도권 인접한 천안과 아산, 충청남도로서는 불가피하게 방역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충남보다 앞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 대전시도 추가적인 방역수칙 강화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방역수칙을 강화한 뒤 확산세가 꺾이기는 커녕 하루 평균 20명 안팎이던 확진자가 지난 주말 사이 30명에 육박할 정도로 오히려 늘었기 때문입니다.

대전시는 현재 2단계는 그대로 두되, 사적모임 제한을 8명에서 4명으로 축소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2단계지만, 유흥시설과 식당 등의 영업시간의 경우, 대전시는 밤 11시로 제한되고, 충남은 자정까지로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실내 체육시설과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의 30%까지만 참석할 수 있고, 예방접종을 완료해도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그 외 2단계 수칙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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