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일부터 다시 4명만”…‘강화된 2단계’ 적용

입력 2021.07.13 (12:31) 수정 2021.07.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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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 대전시가 방역수칙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8명인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내일부터 4명으로 축소하고, 각종 백신 인센티브 제공도 중단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대전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다시 적용됩니다.

지난 1일, 새로운 거리두기안을 적용하면서 8명까지로 풀었던 모임 인원 제한을 2주 만에 다시 4명으로 강화한 겁니다.

백신 접종자에게 주어진 각종 인센티브도 중단됩니다.

그동안 사적모임이나 종교시설 등의 인원 제한에서 백신접종자는 포함하지 않았는데, 내일부터는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최대 4명까지만 만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이는 행사나 모임도 49명까지로 제한되는 등 대전은 내일부터 강화된 2단계, 사실상 준 3단계에 해당하는 방역수칙이 적용됩니다.

다만, 현재 밤 11시까지인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8일,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하루 평균 20명 안팎이던 확진자가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30명까지 느는 등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대전의 경우 하루 평균 확진자가 30명이면 3단계로 격상할 수 있지만, 소상공인의 피해 등을 고려해 일단은 2단계를 유지한 채 일부 수칙을 강화했습니다.

대전시는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오는 21일까지 일주일 정도 시행한 뒤 확산세가 계속되면 이를 더 연장하거나 3단계로 격상할 계획입니다.

3단계에서는 영업시간 제한이 밤 10시까지로 당겨지고, 각종 실내체육시설과 결혼식, 장례식 등 행사 인원이 대폭 축소됩니다.

충남은 오늘부터 2단계가 적용되면서 사적모임이 8명까지로 제한됐습니다.

수도권과 인접해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천안 아산은 4명으로 제한했고, 충남지역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등은 오늘부터 자정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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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내일부터 다시 4명만”…‘강화된 2단계’ 적용
    • 입력 2021-07-13 12:31:57
    • 수정2021-07-13 12:36:21
    뉴스 12
[앵커]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 대전시가 방역수칙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8명인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내일부터 4명으로 축소하고, 각종 백신 인센티브 제공도 중단합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대전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다시 적용됩니다.

지난 1일, 새로운 거리두기안을 적용하면서 8명까지로 풀었던 모임 인원 제한을 2주 만에 다시 4명으로 강화한 겁니다.

백신 접종자에게 주어진 각종 인센티브도 중단됩니다.

그동안 사적모임이나 종교시설 등의 인원 제한에서 백신접종자는 포함하지 않았는데, 내일부터는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최대 4명까지만 만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이는 행사나 모임도 49명까지로 제한되는 등 대전은 내일부터 강화된 2단계, 사실상 준 3단계에 해당하는 방역수칙이 적용됩니다.

다만, 현재 밤 11시까지인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8일,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하루 평균 20명 안팎이던 확진자가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30명까지 느는 등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대전의 경우 하루 평균 확진자가 30명이면 3단계로 격상할 수 있지만, 소상공인의 피해 등을 고려해 일단은 2단계를 유지한 채 일부 수칙을 강화했습니다.

대전시는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오는 21일까지 일주일 정도 시행한 뒤 확산세가 계속되면 이를 더 연장하거나 3단계로 격상할 계획입니다.

3단계에서는 영업시간 제한이 밤 10시까지로 당겨지고, 각종 실내체육시설과 결혼식, 장례식 등 행사 인원이 대폭 축소됩니다.

충남은 오늘부터 2단계가 적용되면서 사적모임이 8명까지로 제한됐습니다.

수도권과 인접해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천안 아산은 4명으로 제한했고, 충남지역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등은 오늘부터 자정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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